중일전쟁·태평양전쟁 등 49%‘안다’·49%‘모른다’
일본인 10명 가운데 8명은 자국 정부가 침략과 식민지배를 충분히 사과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이 최근 일본 유권자를 상대로 벌인 ‘전후(戰後) 70년 관련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81%는 역대 일본 총리가 한국이나 중국에 대해 역사적 사실에 관해 사죄를 반복한 것이 충분하다고 반응했다. 충분하지 않다는 답변은 15%였다.
중일전쟁이나 태평양전쟁 등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안다는 반응과 잘 모른다는 반응이 44%로 같았고, 잘 안다는 답변과 전혀 모른다는 응답도 5%씩이었다.
일본이 패전 후 올해까지 70년간 평화 국가의 길을 걸어왔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81%였고 그렇지 않다고 판단한 이들은 5%에 그쳤다.
합사된 A급 전범을 분사하고 야스쿠니신사에서 참배하자는 견해는 24%, 종교적색채가 없는 국립 묘원을 새로 만들자는 의견은 17%였다.
이밖에 무명 전사자의 유골이 안장된 지도리가후치(千鳥ケ淵) 묘원을 확대 정비해 참배하자는 답변이 15%를 차지했다.
전후 70년을 맞은 일본에 미국은 어떤 인상이 강한 국가인지를 묻자(복수선택) 74%가 일본의 생활·문화에 큰 영향을 준 나라라고 답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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