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6000가구 집계, 월별 최다
다음 달 신규분양될 아파트가 월별 분양 물량으로는 가장 많은 5만6000여가구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자 건설업체들이 앞다퉈 물량을 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동산114는 4월 신규분양 예정 아파트 물량을 집계한 결과 3월(4만2533가구)보다 1만4275가구 늘어난 5만6808가구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당초 3월 분양 물량이 5만8000여가구에 달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로는 3월 물량 중 상당수의 분양 일정이 뒤로 늦춰졌다.
이승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4월 민간택지의 분양가 상한제 폐지와 건설사들의 눈치작전으로 일정이 다수 변경되면서 4월 분양 예정 물량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일례로 4월 분양 예정 물량 중 서울 금천구의 ‘롯데캐슬골드파크 3차’, 서울 서대문구의 ‘아현역푸르지오’, 충북 청주시의 ‘청주비하동 대광로제비앙 1·2차’ 등이3월로 예정됐다가 4월로 넘어간 것들이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3월 2만3천11가구에서 4월 3만7006가구로 60.8%나 늘어난다. 지방은 같은 기간 1만9522가구에서 1만9802가구로 1.4% 증가한다.
경기도에서는 전체 물량의 47.9%인 2만7229가구가 시장에 풀린다. 위례신도시‘위례우남역 푸르지오’(C2-4~6) 630가구, 동탄2 신도시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센트럴’(C12) 617가구, 광주 태전동 ‘힐스테이트 태전’과 ‘광주태전 아이파크’ 등 3786가구, 남양주 진건지구의 ‘다산진건 자연&롯데캐슬’ 1186가구, ‘다산진건 자연&e편한세상’ 1615가구 등이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인천에서는 서창2지구 ‘e편한세상 서창’(10블록) 835가구, ‘인천서창2 호반베르디움’ 600가구 등 2110가구가 공급된다.
지방에서는 경남과 충남의 분양 물량이 풍성하다. 경남의 경우 거제시 ‘거제2차아이파크 1·2단지’ 1천279가구, ‘창원감계 힐스테이트 2차’ 836가구 등 4664가구가 분양 대기 중이다.
충남에서는 ‘서산읍내 동양우내안애’ 954가구, ‘천안신부동 힐스테이트’ 984가구 등 3278가구가 분양된다.
그 밖에 전북에서는 2442가구, 충북에서 2326가구, 대구에서 2148가구, 대전에서 1234가구, 전남에서 1163가구, 강원에서 615가구, 경북에서 486가구, 울산에서 448가구, 세종에서 381가구, 제주에서 354가구, 부산에서 263가구가 각각 분양된다.
이 연구원은 “건설사들이 시장 여건에 따라 수시로 분양 일정을 조정하는 만큼 실제 분양 물량은 더 줄어들거나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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