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창조경제 이끌 혁신인재 키운다
  • 김홍철기자
21세기 창조경제 이끌 혁신인재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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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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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특성화사업 전국 최다 국비유치 지역거점대학

▲ 미래를 만드는 영남대는 지방의 한계를 넘어 잘가르치고, 취업 잘 되는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영남대는 한강이남 최고의 사학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더욱 날아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애국정신을 바탕으로 인간교육과 생산교육을 추진함으로써 민족중흥의 새 역사창조에 기여함’을 창학정신으로 지어진 영남대는 올해로 68주년을 맞이한 명문 사학이다. 지금까지 21만명의 인재를 배출해 대한민국의 산업화·민주화·선진화에 기여해온 영남대는 ‘한강이남 최고의 사학’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21세기를 맞아 새로운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경북도민일보는 ‘YU the Future, 미래를 만드는 대학’을 비전으로 대학 혁신을 이끌고 있는 영남대의 저력을 살펴봤다.

 ■ 지방의 한계를 넘어 숨은 저력 증명
 지난해 7월 교육부는 최초로 시행하는 ‘대학특성화사업’의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영남대는 5년간 총 350억원의 국비를 유치하며 전국 최다 국비 유치 기록을 세웠다. 선정된 사업단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IT·에너지·BT산업맞춤형 창의화공인재양성사업단 ▲자동차융합부품 창의인력양성사업단 ▲지구촌상생인재양성사업단 ▲소재부품창의인력양성사업단 ▲DREAM소프트웨어인재양성사업단 ▲문화융합디자인생태계조성사업단 ▲다문화시대한국어문학인재육성사업단 ▲의약·정밀화학특성화사업단 등 총 8개.
 영남대 기계공학부가 주관하는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자동차융합부품 창의인력양성사업단’은 지역전략사업으로 선정됐고, 박정희새마을대학원과 새마을국제개발학과가 주관하는 ‘지구촌상생인재양성사업단’도 특성화사업에 선정됐다.
 이밖에도 영남대는 ‘2013년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에서 전자반도체와 정보통신 분야 ‘최우수대학 선정, ‘의학교육 평가인증’에서 대구·경북지역 최초로 ‘6년 인증’ 획득 등 괄목상대한 성과를 이뤄내며 주목받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영남대의 혁신노력이 낳은 성과’라는 것이 세간의 평가다.
 영남대는 관선이사체제 20년만인 지난 2009년 재단 정상화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 2013년 2월 노석균 총장의 취임 이후, 실질적인 정상화의 길을 걷고 있다. ‘YU the Future, 미래를 만드는 대학’을 비전으로 내세우며 영남대학교는 새로운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

 ■ 잘 가르치고, 취업 잘 되는 대학
 영남대는 정부가 공인한 ‘잘 가르치는 대학’이다.
 지난 2012년 교육부로부터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ACE)사업에 선정된 것. 21대 1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단 3개 대학만이 ACE대학으로 선정된 만큼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역량을 공인 받은 셈이다. 영남대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과감한 교육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잘 가르치고, 취업 잘 되는 대학’을 목표로 교양과정을 전면 개편하는 한편, ‘선수강제도’를 전면 도입해 교수들이 학생들의 진로와 학업 설계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제도화했다. 또한 학생역량개발처에서 자체 개발한 진로적성검사프로그램(YAT)과 취업역량 및 경력관리프로그램(YUCAN)을 시스템화해 전교생이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그 결과 학생 개개인이 체계적으로 경력관리를 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교수들도 학생지도 DB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좋은 일자리’에 대한 정보와 취업기회를 학생들에게 적극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캠퍼스로 대기업 및 중견기업들을 초청해 채용설명회 및 채용상담을 수시 실시하고 있다.

 ■ 영남대 DNA, 창조경제와 글로벌 사회적 책임 선도
 영남대는 막강한 ‘맨 파워’(Man Power)를 자랑하는 대학이다.

 지난해 6월 4일 치러진 ‘2014 지방선거’에서 이 대학 출신의 당선자만 모두 97명이나 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을 비롯 기초자치단체장 19명, 광역의원 27명(대구 15명, 경북 12명), 기초의원 48명(서울 1명, 대구 23명, 경북 21명, 경남 3명)을 배출해 대학 동문의 저력을 다시금 증명했다.
 오랜 역사와 막강한 동문 파워 만큼이나 영남대학교는 1970~1980년대 ‘한강의 기적’을 일구는 데 커다란 역할을 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영남대는 ‘새마을학’을 새로운 학문 체계로 구축하고, 저개발국 및 개발도상국에 전수해 빈곤퇴치와 공동번영의 희망을 전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2011년 11월 국내 최초로 전직 대통령의 이름을 딴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을 설립했다. 2013년 8월에는 세계 최초의 ‘새마을학’ 석사를 배출했다.


<노석균 영남대 총장 인터뷰>
 “보이지 않는 작은 변화들이 모이면, 결국 대학의 미래를 바꿔놓는 큰 변화를 만들어낼 것으로 확신합니다.”
 노석균 영남대 총장의 대학 발전을 위한 의지가 담긴 한마디다.
 노 총장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와 지식 생산을 위한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지난해 마련한 구조개혁 방안에 따라 학생 중심의 교육개편과 특성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건실한 재정 마련을 위해 발로 뛰는 총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특히 “혁신의 출발점은 구성원의 화합이라는 생각으로 ‘먼저 다가서는 총장’이 되기 위한 소통행보에 올해 더욱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통 대상은 학생들이다. 대학에서 가장 중요한 자산이자 미래 발전 동력이 바로 학생들이라는 생각 때문.
 이 같은 생각은 고스란히 그의 소통 행보로 이어져 SNS를 적극 활용하는 것은 물론 학생들이 만나고 싶어 할 때는 열일 제쳐놓고 찾아간다고 한다.
 노 총장은 “영남대의 비전은 바로 우리 학생들에게 있다. 객관적인 평가나 인증으로 보여주는 변화만이 아니라,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이 ‘아! 우리 학교가 참 좋아졌구나’하고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변화를 위해 우리는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그는 “지역거점대학교로서 지역민의 기대에 부응하며, 다음 세대의 밝은 미래를 만드는 대학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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