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콴유, 세계사에 영원히 각인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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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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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취임이후 첫 해외 정상급 장례식 참석

▲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오후 싱가포 국립대학 문화센터에서 열린 리콴유 전 총리의 국가 장례식에 참석해 이스라엘 레우벤 리블린 대통령과 대화를 하고 있다. 연합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오후 싱가포르 국립대학 문화센터에서 거행된 리콴유(李光耀) 전 싱가포르 총리 국장(國葬)에 참석했다.
 박 대통령이 국외 정상급 지도자의 장례식에 직접 참석한 것은 취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직 대통령의 해외 조문은 지난 2000년 6월 8일 김대중 당시 대통령이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전 일본 총리 장례행사에 참석한 이래 15년 만이다.
 검정 바지 정장 차림의 박 대통령은 행사에 초청된 각국 대표들과 함께 행사장에 입장했다. 박 대통령은 조문록에 “리콴유 전 총리는 우리 시대의 기념비적인 지도자(a monumental leader of our time)였다”며 “그의 이름은 세계사 페이지에 영원히 각인될 것(His name will remain forever engraved in the pages of world history)이고, 한국민은 리 전 총리를 잃은 슬픔을 싱가포르의 모든 국민과 함께할 것”이라고 영문으로 서명했다. 박 대통령은 자서전에서 리 전 총리 내외에 대해 “부모님과 같은 정을 주는 분들”이라며 “2006년 회동시 그 분의 눈빛은 여전히 강력했고, 아버지가 살아계신다면 저런 모습일까라는 생각에 마음이 울컥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정부는 이번 국장에 동아시아정상회의(EAS) 회원국 등 18개국을 초청했으며, 박 대통령을 비롯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리위안차오(李源潮) 중국 국가부주석,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토니 애벗 호주 총리, 러시아의 이고리 슈발로프 제1부총리, 영국 윌리엄 헤이그 보수당 하원대표 등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장례식 시작에 앞서 각국 정상들과 1시간여 동안 인사를 나눴지만, 아베 총리와는 별도로 만날 기회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캄보디아 훈 센 총리, 인도네시아 조코위도도 대통령, 미얀마 테인 세인 대통령과 인사를 나눴다. 또 박 대통령은 장례식장 좌우 옆자리에 착석한 미얀마 대통령과 이스라엘의 레우벤 리블린 대통령, 같은 줄의 메이트파레 뉴질랜드 총독, 존스턴 캐나다 총독과 인사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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