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천연기념물 육통리 회화나무, DNA 추출·보존
  • 황성호기자
경주 천연기념물 육통리 회화나무, DNA 추출·보존
  • 황성호기자
  • 승인 201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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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시는 1일 안강읍 소재 천연기념물 ‘월성 육통리 회화나무’ 노거수의 유전자원 보존을 위해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및 문화재청과 DNA추출 및 복제나무 육성에 착수했다.
[경북도민일보 = 황성호기자] 경주시는 1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및 문화재청과 안강읍 소재 천연기념물 ‘월성 육통리 회화나무’ 노거수의 유전자원 보존을 위해 DNA추출 및 복제나무 육성에 착수했다.
 육통리 회화나무는 수령 약 400년 정도로 높이 19m, 둘레 6.2m의 노거수로 고려 공민왕 때 마을의 젊은이가 전쟁터로 나가면서 이 나무를 심고 부모님께 자식처럼 키워달라고 당부했다는 것.
 그 후 젊은이는 전사하고 부모는 아들의 뜻대로 이 나무를 자식처럼 여기고 가꾸어 오늘에 이르렀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마을에서는 신성한 나무로 여겨 매년 정월 대보름에 이 나무에 제사를 지내며 마을의 평화와 풍년을 기원한다고 한다.
 육통리 회화나무는 마을사람들의 단합과 친목을 도모하는 중심으로서의 향토문화적 가치, 그리고 노거수로서의 생물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1982년 천연기념물 제318호로 지정되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월성 육통리 회화나무와 같이 문화·역사·경관·학술적 가치를 지닌 천연기념물 노거수의 우량 유전자(Gene)를 미래의 예측할 수 없는 태풍, 낙뢰 등 자연재해와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악화로 인한 소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천연기념물 노거수와 똑같은 나무로 복제하고 DNA를 추출해 장기 보관하는 방법으로 우수 유전자를 보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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