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억 투입 지오투어리즘 활용 사업 내년까지 진행
[경북도민일보 = 김대욱기자] 포항시가 지오투어리즘을 활용한 동해안권 친환경 통합관광 활성화를 추진한다.
시는 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관계 공무원과 지역단체,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해안 지질공원 등재를 위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는 지난해 7월 대통령직속 지역발전협의회가 주관한 ‘2014년 행복생활권 선도사업 공모’에 선정된 경북도의 ‘동해안 5개 시·군(포항·경주·영덕·울진·울릉) 지오투어리즘(Geo-tourism)을 활용한 동해안권 친환경 통합관광 활성화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에 앞서 지역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총 사업비 27억4000만원(국비 24억6600만원·지방비 2억7400만원)으로 올해부터 오는 2016년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동해안 친환경 통합관광 활성화 기반조성과 통합관광브랜드 개발 및 경쟁력 강화, 홍보마케팅 기반구축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날 사업설명에 나선 경북대 장윤득 교수는 지역민들에게 생소한 지질공원의 개념과 지질공원으로 등재될 경우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지질공원이 규제를 강화시킬 것이라는 주민들의 우려를 해소시키고, 서울-포항 KTX개통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수요 창출과 지역브랜드 가치상승으로 지역 특산물 판매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포항시 이점식 복지환경국장은 “이번 사업은 우리지역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 올 모태가 될 것”이라며, “국가지질공원 등재를 넘어 유네스코가 인정하는 세계지질공원 등재까지 경북대와 지역민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오투어리즘이란 지질공원(Geopark)과 관광(Toursim)의 합성어로 지질공원을 기반으로 기타의 자연경관과 역사, 문화, 고고 등 인문사회적 특성을 결합한 새로운 관광프로그램을 뜻한다. 또 지질공원이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보전가치가 높은 지질명소 뿐만 아니라 훼손된 지질학적 관련 지역(폐광산·절개지·지질발생지 등)을 활용함으로써 희귀하고 교육가치가 높은 지질명소를 보존·교육하고 관광자원화해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으로, 유네스코의 세계지질공원과 우리나라(환경부) 국가지질공원 제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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