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이부용기자] 국립대구박물관은 14일부터 6월 14일까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고령 지산동 대가야 고분군(사적 제79호) 유물로 특별전을 개최한다.
고령 지산동 고분군 가운데 최근 발굴·조사한 73·74·75호분 주요 유물 500여점을 소개한다.
201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지산동 고분군은 대가야 본거지인고령에 있는 유적으로 왕과 왕족, 지배계층 능침이다. 가야 여러 나라 가운데 이곳에서 유일하게 금동관이 나왔다. 73·75호분은 지산동 고분군 가운데 초기인 5세기 전엽, 74호분은 이보다 더 늦은 5세기 중엽에 만든 무덤이다.
대가야 왕을 상징하는 ‘대왕(大王)’ 새김 긴목항아리, 고령지역 특징적인 유물인 굽다리접시, 지배자 금귀걸이 등 지산동 고분군에 나온 대표 유물과 함께 73∼75호분, 주변무덤 출토품을 만날 수 있다.
이번에 처음으로 73호분에 순장된 말머리도 전시한다.
관람객 이해를 돕기 위해 국립대구박물관은 오는 29일과 다음달 27일 오후 6시 30분부터 큐레이터와 대화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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