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호 의원, 5년 간 2조원 이상 영업적자 발생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정부가 최근 5년 간 2조원 이상의 영업적자를 낸 철도 화물·물류 시스템을 대폭 개선한다. 박근혜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부산에서 시작해 유럽을 관통하는 실크로드익스프레스를 구축해야 하지만 한국의 철도 물류 시스템이 유럽 선진국에 비해 크게 낙후돼 국내 철도 화물·물류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 강석호 국회의원(울진·영양·영덕·봉화)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항공·해운 운송의 발달 등으로 철도 물류 수송량이 급감하면서 최근 5년 간 한국철도공사가 입은 영업 적자는 2조36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철도 건설·개량사업 시 물류취급시설 신축·개량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데다 철도 노선의 곡선화로 인해 철도가 속도를 낼 수 없어 경쟁력이 저하된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 여객 위주 운영으로 철도 물류사업은 만성적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데다 셔틀운송·상하역 작업이 수반되는 다단계 수송으로 인해 효율성도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었다. 국토부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화물역 거점화 △인력 효율화 △컨테이너화 △거점역 시설개량 등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