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햇살에너지농사’ 프로젝트 추진
[경북도민일보 = 백영준기자] 앞으로 경북도내 개별 농어가나 마을이 축사나 토지, 마을회관 공유지를 비롯한 유휴부지 등에 태양광 시설을 설치할 경우 경북도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경북도는 신재생에너지를 확충하고 농어업인의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햇살에너지농사’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농어촌 마을공동체에서 유휴부지 등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생산된 전기를 판매함으로써 일정한 수익을 얻을 수 있고, 이를 통해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확대할 수 있는 1석 2조의 그린에너지 사업이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 24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과 ‘햇살에너지농사 프로젝트’ 개발사업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도는 올해 30개 마을을 시작으로 5년간 270개의 햇살에너지농사 추진 마을을 만들 계획이다.
그동안 도는 울릉도 친환경에너지자립섬 조성 등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적극 나섰다. 현재 신재생에너지 전체 발전량의 27.5%를 생산해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수원은 올해부터 5년간 38MW 내에서 신재생 에너지를 구매한다.한수원은 올 하반기 본사 경주이전을 계기로 경북의 지역적 특성을 살린 특화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개발·투자 확대할 계획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미래에너지 문제의 해법은 창조적 그린에너지가 대안이다”며, “한수원과 서로 힘을 합쳐 지속성장이 가능한 그린경북을 만들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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