訪美 한·미 의원외교협의회 한국대표단 귀국
6.25 전쟁 때 평화수호를 위한 미국 수송선의 출발지인 샌프란시스코 금문교에서 의미 있는 첫 일정을 시작한 한국대표단은 방문기간 동안 한·미 동맹관계를 재확인하고 ‘전문직 비자쿼터 문제’와 ‘아베총리 역사왜곡 문제’, ‘동북아 정세’ 등 주요 현안에 관해 논의했다.
또한 ‘한·미 FTA효과’를 포함한 ‘한국의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가입’ 등 경제교류와 관련한 사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특히 14일 에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으로부터 ‘독도가 분명한 한국 영토’임을 재확인 한 것은 지금까지 미국의 독도관련 논평 중 한국의 입장을 가장 강력하게 지지한 것으로 그 무엇보다 값진 외교적 성과로 평가된다.
10일 한국전 참전 기념비가 건립될 Presidio 국립공원 시찰을 비롯 KOTRA와 KIC 방문일정 등을 소화한 한국대표단은 12일에는 워싱턴 D.C에 도착해 한국전 참전비에 헌화한 후, 본격적인 의원외교 활동에 들어갔다.
안호영 주미대사와 코리가드너 상원외교위동아태소위원장을 차례로 만나면서 최근 아베 총리의 방문으로 경색되고 있는 한·미 양국관계를 의원외교 차원에서 풀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모색했다.
14일에는 미한의원외교협의회 공동회장인 피터 로스캠·마이크 켈리 연방 하원의원과 면담을 통해 양국 의회 차원에서 협력과 지원을 해나기로 했고, 15일에는 성 킴 동아태 부차관보,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 시드니 사일러 6자회담 특사, 로버트 랩슨 동북아 안보담당관 등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한미관계 전반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했다.
이병석 의원은 “지금 우리가 처한 험난한 외교적 상황에서 이번 한·미 의원외교가 양국 간 외교의 숨통을 틔우며, 한·미 외교의 새로운 전환점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한·미 양국의 ‘상생의 가치’ 실현을 위한 소중한 발걸음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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