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열연제품 폭방향 제어 新냉각장치 개발… 온도편차 최소화 성공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최근 혁신방법론을 활용해 열연제품 폭방향 제어가 가능한 냉각장치 개발에 성공했다.
냉각장치 개발로 포항제철소는 열연제품의 온도편차를 최소화해 품질 및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
열연제품은 고온에서 압연 후 물을 뿌려 판을 냉각하는 공정을 거치는데, 이때 판의 폭방향으로 생기는 냉각편차가 제품 품질저하의 한 원인이 된다.
포항제철소는 판 위로 물을 뿌려 달궈진 판의 온도를 제어하는 주수장치를 개선, 폭방향 냉각편차를 최소화하는 데 성공했다.
판의 중심부와 에지부에 관계없이 균일하게 냉각수를 분사하는 종전 주수장치를 판의 폭방향 위치에 따라 세밀한 냉각 제어가 가능하도록 개선한 것이다.
이는 설비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냉각장치의 디자인을 획기적으로 바꿔 폭방향 온도제어의 정밀도를 높였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주수장치만으로는 폭방향 냉각편차 제어가 어려워 에지부 주수량 조절을 위한 별도 장치를 사용했으나 이번에는 별도 장치 없이도 폭방향 냉각제어가 가능한 주수장치를 개발, 설비 구조를 단순화하는 성과를 올렸다.
회사 측은 냉각장치 개발이 설비투자비 절감, 제품품질 개선으로 이어져 단위 장치당 연간 3억원의 비용절감을, 제철소 열연부 전체로 확대 하면 연간 47억원 상당의 수익성 향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포스코 고유의 혁신방법론을 활용한 아이디어가 현장에 적용돼 낭비를 줄이고 품질개선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