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시민행복, 반드시 창조대구’ 이뤄낼 것
  • 윤용태기자
‘오로지 시민행복, 반드시 창조대구’ 이뤄낼 것
  • 윤용태기자
  • 승인 201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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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시장, 취임 1년 인터뷰… 대구창조경제단지 조성·제3정부통합전산센터 유치

▲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1년 동안 하늘열차 개통을 비롯해 시민과 소통하는 시장으로 시민이 행복한 대구를 만들었다.
[경북도민일보 = 윤용태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은 취임 1주년을 맞은 지난 30일 “그동안 ‘오로지 시민행복, 반드시 창조대구’를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중단 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시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대구, 역동적이고 활기찬 젊은 대구를 시민과 함께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현장소통 시장실, 시민원탁회의, 주민참여예산제, 시민정책제안 공모 등은 시정의 중심에 항상 시민을 둔다는 권 시장의 시정철학을 반영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다 대구경제 재도약의 발판 마련, 시민행복공동체 활성화 등은 1년 동안의 성과로 꼽힌다.
 앞으로 남은 3년 임기 동안에는 “부족한 점은 채우고 잘못된 점은 고쳐나갈 것”이라며 “오로지 시민행복, 반드시 창조대구”를 이뤄낸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다음은 권 시장과의 일문일답

 -시정의 핵심은
 민선 6기 1년의 핵심 키워드는 바로 ‘혁신’이었다. 혁신은 시청부터, 더 나아가 권영진 시장부터 시작됐다. 총 56회의 ‘현장소통 시장실’ 운영을 통해 시민과 시청의 벽을 허물었으며, 민생현장에서 직접 해결책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시민원탁회의’ 상설화, 실질적인 ‘주민참여예산제’ 추진, ‘시민정책제안 공모’ 확대 등은 소통을 넘어선 참여민주주의 실현이라는 큰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최근 ‘버스준공영제 개혁 시민위원회’는 ‘더 편리한 대중교통을 위한 개혁’이라는 대원칙에 합의를 이끌어 낸 ‘대구형 협치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대구 경제 재도약의 기반 마련은
 삼성과 확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면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지난 2월 옛 제일모직 부지에 착공한 대구창조경제 단지 조성,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C-Lab 운영 등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창업과 성장, 글로벌화를 잇는 ‘성장사다리’ 구축을 통해 ‘젊은 경제’가 되살아나는 벤처창업 생태계를 완비했다.
 기업이 오고 싶은 도시 조성을 위한 노력도 계속됐다. 국가산업단지 조기분양 시 입주 경쟁률이 3대 1을 상회하고, 테크노폴리스 잔여용지 분양은 10대 1을 기록하는 등 투자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또 치열한 경쟁 끝에 국가 정보망의 심장 제3정부통합전산센터도 유치했다. 이 같은 노력은 고용지표에서도 나타났다. 민선 6기 1년 동안 취업자 수는 3만명, 청년고용률은 2.7%P 증가했다. 특히 고융률은 1.9%P 증가로 특별·광역시 중 1위를 기록했다.
 
 -생활공감정책 추진은
 지난 4월 대구 전역을 도시철도 생활권으로 묶으며 탄생한 도시철도 3호선 ‘하늘열차’는 주변상권 및 도심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현실로 만들고 있다.
 도시활력증진사업 및 ‘도심 숲’과 같은 휴식 공간 확충 등 살기 좋은 도시공간 조성을 위한 사업도 한창 진행 중이다. 아울러 공정률 63%를 나타내고 있는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를 비롯해 금호강변 생활체육시설 등 다양한 체육 인프라가 시민들을 맞이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특히 K-2 이전, 산격지구단위계획 폐지, 안심연료단지 폐쇄 가시화, 검단들 개발 확정, 2·18 안전문화재단 설립 본격화, 도시철도 1·2호선 전 역사 승강장 스크린도어 설치 확정, 수성의료지구 보상 민원 해결 등 해묵은 시민적 과제를 풀어내기 위해 시민과 함께 달려온 1년이었다.
 
 -세계속의 대구, 실현은
 위대한 시민의 힘은 ‘물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제7차 세계물포럼을 역대 최대·최고의 대회로 만들어냈다. 세계물포럼 성공 개최를 계기로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조성 등 세계적 물 중심 도시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천만관광 시대’를 향한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대구공항 이용객은 지난 2004년 이후 10년 만에 150만명을 돌파했으며, 대구와 오사카를 잇는 직항 노선은 16년 만에 부활했다. 특히 에코한방웰빙체험관, 대구의료안내센터 및 해외 홍보관 확대 등에 힘입어 지난해 대구를 찾은 의료관광객은 1만명에 달했다. 또한 시즌별 연계·통합된 대구 축제는 해마다 경쟁력제고 및 관광객 유치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민생활 안정시책은
 ‘고용률 70%, 일자리 50만개 창출’ 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기 회복을 위한 임기 내 목표다.
 또 근로자 근무환경 개선과 비정규직 해소 문제는 공공부문부터 시작해 민간부문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집중 육성 중인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사회적 경제 기업수를 2배 이상 확대하고 서민경제특별진흥지구 조례제정, 택시감차 등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책을 꾸준히 강화한다.
 특히 3호선 혁신도시 연장, 동대구역~엑스코 연결선, 1호선 국가산단 연장 추진 등 도시철도 사각지대 해소와 함께 보행환경 개선사업 추진, CCTV 확대설치 등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환경 인프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미래 新성장동력은
 올해부터 조성되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앵커기업 유치, 중국·중동 등 아시아 물 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 할 일이 많다. 또 의료기업유치 확대와 국책연구기관 집적화를 통해 첨단의료복합단지를 명실상부한 국가첨단의료허브로 조성하는 계획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가 청정에너지 글로벌 허브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프로젝트도 추진되고 있다. 2025년이면 필요한 전력 전체를 ‘분산형 클린에너지(신재생+LNG복합발전)’로 공급하는 대구, 시내 전역에 ‘마이크로 그리드 시스템’이 구축된 대구,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1위 대구를 위한 준비가 시작됐다.
 이와 함께 섬유패션산업, 기계금속산업, 자동차부품산업, IT기반 스마트산업 등 우리 지역의 전통적 주력산업은 각각 고부가가치화, 구조고도화 등 창조적 혁신을 거쳐 시대에 맞는 대표산업으로 재탄생토록 할 것이다.
 
 -시민들에게 꼭 전하고픈 말은
 시민이 자부심을 갖는 대구를 만들겠다. 대구혁신을 위해 목숨 걸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낮은 자세와 시민들과 공감하는 가슴으로, 앞으로 3년 내내 중단 없는 대구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오로지 시민행복, 반드시 창조대구’라는 깃발을 내리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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