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원 공무원 폭행 언론보도, 새올행정시스템서 누락 ‘빈축’
[경북도민일보 = 김성권기자] 울릉군이 새올행정시스템 일부 기능을 통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군은 최근 울릉군의원 공무원 폭행(본지 8일자 7면 보도)와 관련, 군청 새올 행정시스템에 올리지 않아 군의원 눈치보기에 급급하다는 지적이다.
울릉군은 지형적 특성상 기상특보로 인해 여객선이 결항될 경우 며칠 뒤 신문을 받아 볼 수밖에 없어 군민들은 인터넷 등을 통해 언론보도를 접하고 있다.
울릉군의 경우 매일 오전 공직자들의 출근과 동시 새올행정시스템에 울릉군 관련 언론보도 내용을 스크랩해 300여 공직자들에 알리고 있다.
군의 한 공무원은 “눈감고 하늘을 보는 격이다. 공무원들만 볼 수 있는 행정 시스템에 잘못을 지적한 마땅한 언론보도까지 알권리를 막는 의회 눈치보기식 행정에 개탄을 금할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담당 공무원은 “일부 언론 보도 스크랩 누락에 사과 드리며 앞으로 모든 언론 보도 내용을 신속히 스크랩해 다시는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새올행정시스템은 2007년도 당시 안전행정부가 개발·보급해 전국 자치단체의 업무를 전산화한 시스템으로 지방 전자정부의 근간이 되는 핵심 정보시스템으로써 내부행정, 민방위, 농촌 등 22개 행정업무 분야를 표준화한 업무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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