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전통시장 살린다
  • 이진수기자
포스코, 전통시장 살린다
  • 이진수기자
  • 승인 201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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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에 122억 상품권 지급… 포항, 62억5000만원 배포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스코가 추석을 맞아 대대적인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섰다.
 포스코는 추석을 맞아 122억3000만원(포스코 61억·외주파트너사 61억3000만원)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매해 포스코와 외주파트너사 직원들에게 배포했다고 21일 밝혔다.
 포항은 62억50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배포됐다.
 포항, 광양, 서울 등지의 직원들에게 배포된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특히 수년간 지속된 철강경기 불황에다 검찰의 포스코 수사가 장기화되면서 지역 실물경기가 침체의 늪에 빠진 가운데 이번 전통시장 상품권이 대규모로 지급되면서 가뭄에 단비가 되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22일부터 부서별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갖는다.

 추석 대목에다 60억원이 넘는 상품권이 배포되면서 죽도시장 등 포항의 전통시장은 모처럼 활기에 넘쳤다.
 죽도시장 상인들은 “수년간 철강경기 침체로 포스코의 경영이 많이 악화됐는데도 불구, 대규모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매해줘 매우 고맙다”면서 “이런 것이 기업과 지역사회의 상생이며 동반성장이다”며 흐뭇해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달 26일 60세 정년 연장, 임금피크제 확대, 성과 위주의 임금체계 개편과 함께 올해 임금 동결에 합의했다.
 회사는 직원들의 임금을 동결하는 대신 130억원 상당의 임금 절감분으로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입해 포스코와 외주사 직원들에게 나눠 주기로 했다.
 외주사 한 관계자는 “이번 추석에는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과일, 생선, 육류 등 차례상을 준비하게 돼 가계부담을 덜게 됐다”고 말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평소에도 회식, 간담회 행사시 전통시장 이용을 장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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