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제품 생산 43년만에 대기록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스코는 최근 철강제품 누적 판매량이 8억t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1972년 7월 포항제철소 1후판 공장에서 처음 철강제품을 생산해 판매한 지 43년만에 거둔 성과다.
철강제품 8억t은 중형자동차 9억4000만대, 30만t급 초대형 유조선 2만척을 만들 수 있는 양이다.
8억t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열연제품(2억7400만t)을 4.5인치(114.3㎜) 굵기 가정용 가스 배관으로 만들면 지구와 달을 32번 왕복하는 거리에 해당한다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철강제품의 기본인 열연은 쇳물을 굳혀 만든 쇳덩어리에 열을 가하면서 넓게 편제품으로 파이프를 비롯해 자동차 부품, 건축재, 형강 등에 쓰인다.
포스코가 자동차 강종에 집중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에는 냉연제품 누적 판매량이 열연제품을 앞질렀다.
냉연제품은 열연재를 소재로 뜨겁지 않은 상태에서 압연해 만든 제품으로 표면이 미려하고 가공성이 우수한 고급 철강재다.
자동차, 세탁기, 냉장고 등 가정용품에서 산업기기와 각종 건자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사용돼 포스코 수익성을 높이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또 후판, 선재, 스테인리스스틸, 전기강판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친환경과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앞세워 수익성 향상과 경쟁력 제고를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는 향후 월드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율을 2014년 33%에서 2016년 45%, 2020년 60%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인환 철강사업본부 본부장은 “철강제품 8억t 누적 판매라는 역사적 기록은 임직원 여러분이 자신의 소임을 다해준 결과”라며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 글로벌 톱 철강사로 재도약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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