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켐텍, 2차전지 음극재 성과 본격화
  • 이진수기자
포스코켐텍, 2차전지 음극재 성과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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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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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고객사 선주문 급증… 내년 판매량 400% 넘을 듯

▲ 포스코켐텍의 2차전지 음극재 주문이 급증하고 있다. 사진은 2차전지 음극재 생산라인.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스코켐텍이 차세대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2차전지 음극재의 주문이 최근 급증하고 있다.
 포스코켐텍은 2차전지 음극재가 최근 국내외 고객사의 선주문이 급증해 2016년에 공급할 판매량이 올해 대비 400% 이상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4일 밝혔다.
 또 지난해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며 음극재의 흑자전환에 성공한데 이어 올해에도 판매량이 150% 늘어나며 순조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글로벌 음극재 시장 점유율 10% 달성, 글로벌 5위 업체로의 진입이 무난할 것이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포스코켐텍은 지난 3월 생산라인을 3기까지 늘리며 연간 5400t 양산체제를 구축한 가운데 늘어나는 주문량과 다양한 신규 어플리케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라인의 추가적인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지금까지 2차전지 시장이 IT와 모바일기기 등 소형제품이 주를 이루던 것에 비해, 최근에는 전기자동차와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 등 중대형전지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는 상황에 따른 것이다.
 음극재는 흑연을 원료로 사용해 만드는 탄소소재로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 소형 IT기기, 전기자동차, 에너지 저장장치 같은 중대형 2차전지에 들어가는 핵심 소재로 새로운‘산업의 쌀’로 불린다.
 2020년까지 완성품 시장은 40조원, 음극재는 3조원이 전망된다.
 2차전지는 삼성 SDI와 LG화학 등 국내 업체들이 완성품에서는 1, 2위를 달리고 있지만 그 소재 중의 하나인 음극재는 대부분 일본과 중국에서 수입해야 하는 실정이다.
 포스코켐텍은 2011년 천연흑연계 음극재 사업에 진출해 국내 최초로 독자기술을 적용한 고용량 전기자동차 배터리용 음극재를 양산하는 등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갖추며 2차전지 음극재의 국산화에 앞장서 왔다.
 정대헌 포스코켐텍 상무는 “국내외 고객사들과 다양한 제품군에서 공급 협의가 한창이기 때문에 앞으로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2020년까지 음극재 분야 세계시장 점유율을 30%까지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켐텍은 인조흑연계 음극재의 사업화도 추진하고 있다.
 인조흑연계 음극재는 침상코크스를 중간재로 활용하는 것으로 포스코켐텍은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프리미엄 침상코크스 제조 기술을 확보하고 현재 초도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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