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의 메카’ 구미, 세계속 명품도시로 뜬다
  • 김형식기자
‘산업의 메카’ 구미, 세계속 명품도시로 뜬다
  • 김형식기자
  • 승인 2015.1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변화 향해 달려온 10년의 여정

      

▲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주도했던 구미시가 시민들의 품격 높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쉬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김형식기자] “‘소통’의 힘은 강력하다” 대한민국 수출경제와 산업화를 이끌고 있는 구미시가 민선 4기 남유진 시장의 취임이후 시민과의 진정한 소통으로 ‘위대한 구미, 찬란한 구미’를 건설, 새로운 도약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시는 내륙 최대의 산업단지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국내외 투자유치로 창조경제를 선도해 나가고 있으며 또한 구미 곳곳에 나무와 꽃을 심어 도시를 푸르게 가꿔가고 다양한 축제로 시민 삶의 질을 높여가고 있다. 본보는 지령 3000호를 맞아 변화를 향해 달려온 구미의 10년의 여정을 돌아봤다.

 ■ 산업 다각화,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을 위한 마스터플랜
 구미시는 급변하는 세계 경제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구미경제의 미래 50년을 이끌어 갈 전략산업을 발굴·육성해 왔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5공단(구미하이테크밸리) 조성이 자리하고 있다.
 구미 5공단에는 향후 50만 구미시를 책임질 새로운 먹거리 산업인 디스플레이, 모바일, 소재부품 등 첨단 IT산업과 기계 및 장비, 의료, 광학기기 등 메카트로닉스 산업, 그리고 각종 신소재와 자동차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산업이 유치돼 구미경제를 견인하게 된다.
 특히, 5공단 16만평 투자를 밝힌 도레이사와 20만평 규모에 들어서는 ‘융복합 탄소성형 클러스터’에 관련 업체를 유치해 탄소섬유, 전자의료기기, 자동차 부품 등 기존 구미의 주력 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해 구미공단 산업지도에 새로운 미래를 그려 나가고 있다.
 지난 7월 23일 LG디스플레이(주)(이하, LGD)와 플렉서블 OLED 생산라인 1조500억원 신규투자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 LGD의 미래 먹거리 산업이 구미에서 시작됐다.
 최근 4공단 외투지역에 공장을 준공한 (주)NPK와 이시자키코리아㈜, ㈜루셈 등 외국인 투자기업들이 구미공단 입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독일, 일본 등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쳐 13조원에 달하는 투자유치 성과를 올리며 그간의 오랜 노력이 드디어 빛을 발하고 있다.
 
 ■ 일천만그루나무심기 운동, 시민과 함께한 대장정의 마무리
 공장으로 가득했던 구미시가 10년만에 푸른 숲의 도시로 변화했다.
 시는 자연과 인간, 첨단산업이 어우러진 살기 좋은 푸른 숲의 도시를 만들고자 2006년부터 ‘일천만그루 나무심기운동’을 적극 추진해 왔다.
 지난 10년 동안 시민들과 함께 도시 곳곳에 꽃과 나무를 심어 근린공원 조성, 연도변 및 생활주변 녹지공간의 녹지조경, 특색 있는 가로수거리 조성, 담장허물기사업, 벽면녹화사업, 수벽조성사업, 장미식재사업, 학교숲 조성사업, 아파트녹지조경, 가정식수(범시민나무심기운동)등 10대 중점 사업을 펼치며 도시를 푸르게 가꿔왔다.
 시는 오는 11월, 드디어 10년 대장정의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일천만그루 나무심기운동’의 목표 달성을 축하하고 기념하기 위해 시는 오는 11월 4일, 43만 시민과 함께하는 기념식 행사를 갖는다.
 시는 기념식 행사와 겸해 제2의 나무심기운동 추진을 위한 선포식을 개최, 건강하고 쾌적하게 가꾼 도시의 모습을 지켜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에 대응해 2010년 4월 20일, 전국 최초 ‘탄소제로도시’ 선포 후 추진하고 있는 테마사업과 ‘낙동강 7景 6樂 리버사이드 프로젝트’ 등으로 명품수변공간을 만드는데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 11년 만에 부활한 시민 화합의 장, 구미시민 한마음 대축제
 ‘2015 구미시민 한마음 대축제’는 2004년 이후 11년 만에 개최되는 시민 참여형 복합 문화·체육행사로 시민화합과 미래도약을 위한 주민참여형 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지난 10년 동안 구미시 발전을 위해 힘써온 43만 시민들이 서로를 격려하며 새로운 도약을 향해 나아갈 힘을 모으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는 16~17일 양일간 열린 이번 축제는 시민중심의 축제로 만들기 위해 명칭은 물론 프로그램까지 시민공모로 결정, 시작부터 구미시민과 함께하는 진정한 의미의 주민참여 축제로 준비하고 있다.
 또한, 단순히 공연만 관람하는 수동적인 행사가 아닌, 체육·문화·예술·농업 4개 분야를 총망라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말 그대로 ‘축제한마당’으로 진행된다.
 
 ■ 산업도시 구미에 입혀진 문화도시의 향기
 시는 산업·경제뿐만이 아닌 시민들의 ‘만족스러운 삶’, ‘질 높은 삶’을 위해 도시에 문화예술의 향기를 불어넣기 위해 힘써왔다.
 클래식부터 뮤지컬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이 열리고, 연극과 음악을 테마로 한 국제페스티벌도 개최됐다.
 내년에는 강동지역 주민들의 오랜 문화 갈증을 해갈시켜 줄 ‘강동문화복지회관’도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신라 불교문화 초전지 조성과 조선시대 성리학 중흥지라는 구미의 역사적 가치를 높여줄 문화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최근에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에 선정돼 문화도시로서 새로운 발걸음을 시작했다.
 각 지역의 색깔이 담긴 특화된 문화를 만들기 위해 시민이 주체가 되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업으로 구미시의 경우 ‘구미시 문화도시 만들기’라는 새 이름으로 올해부터 2019년까지 5년간 사업비 38억원 정도가 투입된다.
 사업 1년 차인 올해에는 사업의 기반을 다지는 해로, 현재 문화예술 전문가들을 초청해 분야별 특강을 진행하는 ‘구미시민문화예술아카데미’를 비롯 ‘구미시민아이디어 공모전’, ‘구미청년인재양성 프로젝트’ 등 시민과 함께하는 사업은 물론 구미 문화예술의 현황을 제대로 바라보고 판단하기 위한 연구 조사 활동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시민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산업도시 구미의 또 다른 문화도시의 모습에 많은 기대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남유진 시장은 “그동안 경제·문화·환경·교육·복지 등 시정 전반에 걸쳐 많은 결실을 맺고, 도시의 위상과 품격도 한 차원 더 높아졌고 이제 구미는 시승격 30년, 공단조성 40년의 역사를 넘어 ‘인구 50만 시대’를 앞두며 도시발전의 큰 틀을 구축해 나가야 할 때”라며 “지난 성과를 바탕으로 남은 임기동안 ‘세계속의 명품도시, 완성’을 향해 더욱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구미시와 43만 시민이 함께 만들어갈 ‘기업하기 좋은 도시’, ‘품격 높은 문화도시’, 나아가 ‘시민이 행복한 살기 좋은 도시’의 찬란한 모습을 기대해 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