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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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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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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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대훈 동아애드 대표
[경북도민일보] ‘조감도’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상상해보자. 핵심상권 길목에 대형빌딩이 쉼없이 올라가고 있다. 이곳에 조감도가 없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 상상만해도 끔찍하다. 큰 빌딩일수록 위험수위는 높아질 것이다. 터파기 문제, 기초공사 문제, 건물기울기 문제 등 많은 위험요소들이 어느 순간에 재앙으로 몰려오게 될 수도 있다. 대형빌딩 뿐만 아니라 작은 상가를 건축하더라도 조감도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항목이다.
 ‘조감도=꿈’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우리들은 어떤 꿈을 그리고 있는가? 자녀들에게는 어떤 꿈을 함께 공유하고 있는가? 꿈이 있는 아이들, 꿈이 있는 대학생들, 꿈이 있는 직장인들의 미래는 어떻게 다를까? 하루 이틀의 시간으로 꿈의 성과가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해가 거듭할수록 꿈의 힘은 선순환과정으로 연결될 것이며 어느 순간에는 놀라운 결과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하물며, 5년, 10년 동안 ‘꿈의 힘’을 키워온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브랜드가치가 천양지차(天壤之差)로 다를 것이다.
 ▲ 기적을 만드는 한 글자 ‘꿈’
 ‘로버트 스콧’과 ‘어니스트 섀클턴’은 모두 탐험가였지만 서로 다른 운명을 가지게 되었다. 그 운명의 차이는 ‘꿈의 힘’에서 찾을 수 있다. 로버트 스콧은 1911년 남극 대륙에 도착한 후 9개월 동안 연락두절이 된다. 1912년11월 눈 속에서 발견된 그의 일기장에는 “우리는 신사처럼 죽을 것이며, 안타깝지만 더 이상 일기를 쓸 수 없을 것 같다.” 라고 적혀있었다. 79일간 영하 30도~40도 혹한 속에서 식량의 도움도 기대할 수 없는 지옥과 같은 나날이 이어져 갔다. 그의 일기장에서도 느껴지듯 꿈마저 사라진 상황에서 극한의 환경을 극복하기란 쉽지 않았다. 결국에 로버트 스콧과 4명의 대원들은 모두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반면, 어니스트 섀클턴은 1914년 남극 대륙에 도착한 후 이듬해 빙벽에 갇혀 조난을 당하게 된다. 그와 27명의 대원들은 절망적인 생각, 부정적인 생각과는 단호하게 거절하고 꿈과 희망을 이어갔다. 구조선이 내일 도착하는 꿈, 대원 모두가 살 수 있다는 꿈, 가족과 함께 하는 꿈을 끊임없이 가지게 된다. 그 결과, 그와 모든 대원들은 조난당한지 1년 7개월이라는 긴 세월을 극복하고 무사귀환하게 된다. 그들은 남극 얼음 속에 갖쳐 있었지만 한 번도 꿈을 버린 적이 없었다. ‘꿈의 힘’ 대단하면서 무섭지 않은가?
 ▲ 꿈은 과거진행형이 아닌 현재진행형이어야 한다
 꿈 자체는 미래형이 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도전, 반복, 실행이라는 삼형제가 가동되지 않는다면 미래형이였던 꿈은 별다른 성과없이 과거형으로 바뀌어 버린다. ‘다음엔 반드시’, ‘언젠가는 꼭’ 이라는 미래형으로 가득했던 꿈도 스스로 노력하지 않으면 ‘한때는 나도’, ‘그게 내 꿈이었는데’ 라는 과거형이 되어버리는 것도 일순간이다. 안타깝지만 이 또한 현실이다. 언제까지 이런 현실을 바라보고만 있을 것인가? ‘꿈의 힘’이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도전, 반복, 실행의 힘’을 내 가슴 속에 씨앗으로 뿌리고 정성스럽게 키워나가보면 어떨가?
 ▲ 코이(Koi) 잉어에서 배운다
 일본인들이 많이 기르는 관상어 중에 코이(Koi)라는 잉어가 있다. 코이는 작은 어항에 넣어두면 5~8cm 밖에 자라지 못한다. 하지만, 커다란 수족관이나 연못에 넣어두면 20cm 까지 자라게 된다. 강물에 방류하면 1m 이상까지 자란다. 즉 코이는 자라는 환경에 따라 작은 피라미가 될 수도 대어가 될 수도 있다. 꿈이라는 것은 코이라는 물고기가 처한 ‘환경’과 같은 것이 아닐까?
 꿈이 큰 사람은 큰 인물이 될 수도 있겠지만, 꿈이 작은 사람은 작은 인물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라는 옛말이 있다. 여기에서 ‘자리’ 라는 것은 ‘환경’을 의미하는 것으로 환경이라는 기회를 얻는 것도 사람마다 능력과 노력의 차이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능력의 근간은 ‘꿈의 힘’이라 본다. ‘꿈의 힘’을 믿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이에게는 자리, 환경이 주어질 것이며, 그 결과 꿈을 성취할 확률이 높아질 것으로 믿는다.
 꿈은 한 개인의 인생을 좌우하는 가장 큰 요소이며 한 가정의 행복을 위한 근원이 된다. 꿈은 한 기업의 존폐를 가름하는 중요한 요소이며 기업성장을 위한 자양분이 된다. 작가 그레그 레이드의 ‘10년 후’ 라는 글을 보면, “꿈을 날짜와 함께 적어 놓으면, 그것은 목표가 되고, 목표를 잘게 나누면, 그것은 계획이 되며, 그 계획을 실행에 옮기면, 그 꿈은 실현된다.” 라고 한다.
 ‘조감도의 힘=꿈의 힘’을 믿고 달려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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