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1197억 투자… 2021년 준공 개통
[경북도민일보 = 백영준기자/김홍철기자] 구미와 칠곡-경산 등 경북남부권지역과 대구시를 하나의 생활경제권역으로 연결하는 대구권 광역철도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구미-왜관-대구-경산을 잇는 광역철도 사업을 올해‘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수립’을 시작으로 내년‘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 광역철도사업은 지난 7월 20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총사업비 1197억원이 투자되는 이 사업은 경북도가 지난 2007년 국토부에 제안한 이후 8년만에 빛을 보게 됐다. 기존 61.85㎞의 경부선 철도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광역전철이 운행할 수 있는 승강장 등 일부시설을 개량한다.
총 9개소 정거장 중 사곡, 왜관공단, 서대구, 원대 4곳은 신설하고 기존 구미, 왜관, 대구, 동대구, 경산 5곳은 그대로 운영한다. 광역철도망이 개통되면 출퇴근 시간 15분 평시 20분 간격으로, 매일 새벽 5시부터 밤12시(19시간)까지 61회(편도)운행한다. 구미에서 경산까지 43분이 소요된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대구시와 손잡고 대구도시철도 2호선 영남대 연장(3.3km)에 이어,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 사업도 기본 및 실시설계 중에 있어 내년도에 사업이 착수될 전망이다. 아울러 현재 사전예비타당성조사 용역중인 영남대-진량-대구대-하양간 연결(1+2호선 11.4km)과, 범물-압량(2+3호선, 13.2km) 연결 등 대구도시철도 1, 2, 3호선 연결사업도 대구시와 계속 협의를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이뤄지면 대구시와 경북남부지역이 실질적으로 하나의 생활권으로 지역의 균형발전과 경제권의 확대 등 대구·경북의 상생발전을 촉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머잖아 ‘도시순환 철도 및 고속철도 시대’가 열리게 되어 지역 경제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