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전씨 등은 지난 1월 초 포항시 연일읍 달전리의 여강 이씨 문중 묘에서 도자기를 도굴하는 등 최근까지 30여 차례에 걸쳐 장군석과 문인석 등 36점의 문화재급 유물을 훔친 혐의다.
전씨 등이 훔친 유물 가운데 문화재로 지정된 것은 없으나 3000만 원 상당의 도자기 등이 포함돼 있다고 경찰이 밝혔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조선조 영남학파의 거두인 회재 이언적 선생의 묘까지 도굴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의 숙소에서 대량의 유물이 나온 점으로 미뤄 공범과 장물 취급자가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상주/황경연기자 h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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