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택회장 `기술의 포스코 ’강조
盧대통령 “포스코가 우리 경제의 방향 제시”
 
“파이넥스는 도전과 혁신의 결정체다.”
노무현 대통령은 30일 포항의 포스코 파이넥스 공장 준공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포스코는 우리 경제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잘 보여준 모델이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파이넥스에 대해 “영일만에서 철강산업에 불을 지핀지 40년만에 세계 철강사를 새롭게 쓰는 신화를 창조했다”고 평가하면서 “끊임없이 도전하고 혁신하는 기업만이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파이넥스 공장 준공을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면서 “포스코는 우리에게 스스로의 역량에 대한 자신감을 일깨워 준 자랑스런 기업이다”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제는 따라가는 경제 전략으로는 성공하지 못한다”며 국내 기업들의 혁신을 강조했다.
또한 “포스코의 성공은 단기의 업적주의가 아닌 장기적 전략을 갖고 투자한 기업의 모습을 보여준 사례다”며 글로벌 경쟁에 따른 기업들의 인식 전환을 촉구했다.
노 대통령은 이밖에 “정부는 앞으로도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는 등 기업의 혁신 역량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자유무역협정을 통해 보다 넓은 시장을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포스코 창사 이래 기술자립에 매진해 왔다”며 “이제 파이넥스로 제철기술의 결실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우리 철강산업은 선진 철강사들의 대형화 추세와 후발주자들의 거센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경쟁력 확보를 위해 앞으로도 `기술의 포스코’로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진수기자 js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