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캣츠’내달 2일 포항문예회관서
세계 3대 뮤지컬 중 하나로 꼽히는 `캣츠’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각색한 `어린이 캣츠(부제 꿈을 찾는 고양이들…)’가 다음달 2일부터 이틀간 포항 문화 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된다.
보름달 밤 한자리에 모인 고양이들이 진정한 행복과 자아의 의미를 깨닫는 과정을 그린다.
자유롭게 살고싶어 하는 흰 고양이 `라리’, 뛰어난 노래와 춤, 그러나 외모에 자신 없는 뚱보 고양이 `탱글이’, 용기를 가지고 싶어 하는 겁쟁이 고양이 `거비’, 무지개가 뜨는 언덕을 찾아 여행하는 방랑고양이 `아치’, 친구들과 친해지고 싶은 외로운 도둑고양이 `탐탐’, 고양이 마을의 지혜로운 할머니 고양이 `올디’.
이 여섯 마리의 고양이들은 보름달이 뜨는 저녁, 한적한 공터에 모여 달님에게 소원을 빈다. 모두들 자신의 소원을 이야기 하던 중 진정한 `행복’은 무엇인가에 대하여 생각하게 되고 그 속에서 하나씩 자신들의 정체성을 확립, 긍정적인 자아관을 형성하게 된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각색됐지만 성인 뮤지컬 못지않은 화려한 의상과 특수분장으로 관객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어린이 캣츠’는 빗자루, 망가진 바구니 등의 쓰레기통 속 물건을 오브제(objet)로 활용해 뮤지컬 속의 또 다른 공연을 선보여 재미를 더한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Art&City 관계자는 “`어린이 캣츠’는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뮤지컬”이라며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선사하고, 부모에게는 순수한 감동을 느끼게 해주는 공연”이라고 설명했다. 문의 080-050-3355
공연시간 오후 2시, 4시. 관람료 R석 2만5000원 / S석-2만원(예매시 20% 할인). /남현정기자 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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