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상수원으로 이용되는 운문댐과 영천댐, 안계댐, 진전지 등 상수원 호소에 대해 조류(식물성플랑크톤)예보제 시행결과 주의보수준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
도지사가 발령하는 포항 진전지 조류농도의 경우 수돗물 정수과정에서 여과지 폐쇄, 응집침전 장애 등 기능저하요인이 되고 수돗물 냄새의 원인 되는 클로로필a이 주의보 발령 기준(15㎎/㎥)이하인 5.5㎎/㎥에 그쳤다.
또한 간독소 및 신경독소를 생성하는 남조류의 경우 세포수가 1㎖당 500개가 주의보발령 기준이나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대구지방환경청장이 발령권자인 운문댐과 영천댐, 안계댐의 경우도 올해들어 현재까지 3개소 모두 주의보 수준이하를 유지하고 있다.
조류란 수온이 높은 하절기에 물속에 질소, 인 등 영양물질의 과다로 발생되는 현상으로, 조류 개체수에 따라 주의보, 경보, 조류대 발생 등 3단계로 예보가 발령된다.
예보발령단계별 조치사항 중 조류주의보때는 취수구에 펜스설치 등 조류제거 조치를 실시하고, 취·정수장에서는 활성탄 처리 등으로 수돗물의 안정성을 확보하게 된다.
조류경보시는 취수구를 조류발생 수심이하로 이동함과 동시에 분석기관에서 조류독소분석을 실시하며, 조류가 대대적으로 발생할 경우 취수를 중단하는 등 비상급수 체제로 전환한다.
도 관계자는 “식수원으로 활용되고 있는 상수원댐을 비롯한 도내 저수지의 조류 발생을 사전에 예방해 도민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호룡기자 n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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