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황병철기자]　소나무재선충병이 군위에서도 첫 발생됐다.
　군위군은 11일 소보면 도산리에서 소나무재선충병에 걸린 소나무 3그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곳 재선충병은 구미국유림관리사무소가 항공예찰을 하던 중 발견했다.
　군위군은 국립산림과학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해 재선충병 감염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재선충병 감염나무와 감염 우려가 있는 나무는 베어내 파쇄하고 반경2㎞ 이내에 흩어진 말라죽은 나무는 훈증하는 등 긴급방제를 할 계획이다.
　또 지역방제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한다.
　재선충병이 발생한 주변 반경 2㎞ 이내지역을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하고 반경 1㎞ 이내에는 입산을 통제할 방침이다.
　군위군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은 국립산림과학원 역학조사 결과가 나와야겠지만 이번 재선충병은 경북산림환경연구소 초기조사에서 주변 구미시 해평면에서 번진 것으로 추정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