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라운딩 의혹’ 골프장 3곳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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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라운딩 의혹’ 골프장 3곳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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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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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인 자택 1곳도…서울경찰청은 포함 안돼
 
 보복폭행 늑장ㆍ외압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은 7일 밤 이택순 경찰청장 등이 보복폭행 사건이 발생한 뒤에 한화증권 유시왕 고문 등과 골프를 친 의혹이 있는 골프장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8일 밝혔다.
 검찰이 압수수색한 곳은 한화그룹이 경기 오산과 가평 등에서 운영하고 있는 골프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는 시점에도 이 청장이 경기 용인의 한 골프장에서 고교 동창생인 유 고문과 골프를 쳤다는 등의 첩보를 입수해 확인 조사를 벌여왔다.
 검찰은 골프장 압수수색을 통해 예약자 명단이나 CCTV 등을 확보해 경찰 수뇌부와 한화 관계자들이 사건 수사 진행 중에 `부적절한 골프 모임’을 가졌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8일 오전 이번 사건과 관련된 중요 참고인 자택 1곳도 압수수색했다.
 검찰 관계자는 그러나 “오늘 압수수색 대상에 관공서는 포함되지 않는다”라고 밝혀 당초 압수수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던 서울경찰청은 이날 압수수색의 대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검찰은 서울경찰청을 포함한 다수의 장소에 대해 대대적 압수수색을 실시하려 했으나 법원이 범위가 너무 광범위하다며 영장을 기각하는 바람에 대상 장소를서울광역수사대, 남대문경찰서, 태평로지구대 세 곳으로 압축해 영장을 재청구해 7일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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