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관리비 200만원 넘어 예산부족
최근 각종 애완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은 반면 버려지거나 방치되는 동물 또한 늘고 있어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버려지는 동물은 예방접종(구충제투여 등)이 누락돼 배설물에 포함된 회충이 모래나 흙 등에 혼합될 경우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협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올해 책정된 유기동물 관리비는 총 211만 6000원으로 한 마리당 4~5만원의 처리비용이 소요되고 있는 것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해 여름철 전염병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총 31마리(개)의 유기동물을 처리해 이 중 6마리는 다시 일반인들에게 분양했으며 나머지는 안락사 시켰다.
특히 위탁된 동물병원 모두가 24시간 운영 체제를 구축하고 있지만 여러 곳에서 동시에 유기동물 신고가 접수될 경우 신속한 처리가 곤란해 유기동물에 대한 사업비를 늘려 효과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이에 시 관계자는 “사업비가 적다보니 신청하는 동물병원이 없다”며 “효과적으로 유기동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획된 유기동물은 30일동안 동물병원에서 보호한 후 시 홈페이지를 통해 분양하거나 안락사 시키고 있다.
영천/김진규기자 kj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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