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경찰서는 13일 남의 집에 몰래 들어가 잠을 자고 있던 여중생을 성추행한 배모(34)씨에 대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배 씨는 이 날 오전 2시 30분께 북구 학잠동 자신의 옆집 이층에 이모(14·여)양이 혼자 방을 쓴다는 것을 알고 몰래 들어가 위협하며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보다 앞서 지난 8일 오후 3시께 북구 동빈동 소재 한 모텔에서 박모(41·회사원)씨가 차 배달을 온 최모(20·여)씨를 주먹으로 수 차례 머리를 때리고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또 지난 6일 오전 5시 10분께 북구 남빈동 J 찜질방에서 정모(26)씨가 여성전용수면실에 몰래 들어가 잠을 자고 있던 이모(43·여)씨를 성폭행해 구속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성폭력 관련 범죄는 우발적으로 발생하기가 쉬워 경찰의 초동수사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경찰관계자는 “이 달 들어 날씨가 더워지면서 성폭력 관련 범죄가 늘었다”며 “각 가정과 학교, 유관기관의 유기적인 교육과 예방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정종우기자 jj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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