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무·대파 제외한 모든 채소 보합세·내림세
소비량 증가 불구 수박 등 계절 과일 가격 `감소’
때이른 무더위로 출하량이 늘어난 과일과 채소가격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농산물유통공사 대구·경북지사 및 포항 농수산물도매시장 등에 따르면 지역에서 거래되고 있는 배추와 무, 대파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채소품목 도매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제철을 앞둔 수박, 토마토 등 계절 과일 또한 마찬가지. 가격이 감소세다.
양배추(10㎏) 가격은 2400원(20일 기준)으로 전달 3400원에 비해서 29% 줄었다. 전년 동기(2800원)에 비해서도 14% 줄어든 것.
풋고추(1㎏) 가격도 2300원으로 전달(3250원)보다 29% 내렸고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보합세다.
알타리무 2㎏는 800원으로 한 달 전인 1300원에 비해 500원(38%) 내렸고, 애호박도 (1㎏) 25% 하락한 800원에 판매됐다. 양파는(1㎏) 한 달 전보다 200원이 내린 300원에 거래됐다.
특히 채소의 경우 전달(700원)보다 41% 가격이 오른 배추(3㎏)와 각각 100원씩 오른 무(1200원), 대파(900원)를 제외하고 모든 품목이 보합세 및 내림세를 나타냈다.
과일 또한 소비가 많은 여름철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감소하고 있다.
때이른 더위로 출하량이 늘어난 토마토는 10㎏ 기준으로 1만1000원에 거래돼, 전달(1만 7000원)에 비해 35% 가격이 내렸다.
한 달 전 1만원 이상 가격이 치솟던 수박(1통)도 24% 정도 내린 7600원에 판매됐다. 참외도(15㎏) 2000원 내린 2만 2000원.
농산물도매시장 관계자는 “채소·과일류 모두 대부분의 품목들이 장마를 앞두고 출하량이 늘면서 가격이 내림세다”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이같은 가격 동향을 유지하다가 장마가 끝나는 동시에 가격이 급등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은영기자 purple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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