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와 육군은 21일 1군사령부와 3군사령부 공병단 예하 1개 대대를 각각 환경전담으로 임무를 전환해 환경전담부대를 창설한다고 밝혔다.
부대 명칭은 각각 1군 1107공병단 130환경대대(대대장 이상록 중령),3군 1101공병단 117환경대대(대대장 김형명 중령)로 부르기로 했으며 이들 대대는 각각 4개 중대씩 262명으로 편성됐다.
이들 부대는 환경오염 발생시 초기 확산방지,상황판단과 경제적인 토양오염 정화사업 대책 마련, 민간 정화업체가 투입되기 어려운 지역의 오염치유 임무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반환되는 66개 미군기지의 환경오염을 치유하는 임무도 일부 수행할 것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국방부 김광우 군사시설기획관은 “국방개혁 2020 추진에 따라 군부대 폐쇄.이전소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군 환경관리 능력을 제고하고 미군 반환기지에 대한 환경대처 능력의 확보 필요성에 따라 부대를 창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군은 환경전담부대가 본격적으로 활동하면 연간 수십억원 가량의 환경 관련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방부는 앞으로 환경전담부대의 인력을 전문화하고 오염측정 및 제거 장비 등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군부대 환경오염을 자체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손경호기자 s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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