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플랜트 단일노조 내달초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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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플랜트 단일노조 내달초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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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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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교섭`시한폭탄’…포항시민 파업걱정 태산  
 
 울산, 포항, 광양 등 건설플랜트 노조가 7월 초전국 단일노조 출범을 예고했다.
 건설플랜트 노조가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파업 등 실력행사에 나설 경우 지역경제의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어 포항시민들과 지역 산업계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울산, 포항, 광양 등 건설플랜트 노조는 지난 23일 전국단일노조 전환 투표를 통해 조합원들의 70% 이상의 찬성을 얻었으며, 24일 광양에서 열린 협의회를 통해 7월초 전국 단일노조 전환을 결정했다.
 건설플랜트 노조가 전국단일노조로 전환, 막강한 영향력을 보유하게 됨에따라 올 여름 단체 교섭에 있어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포항시민들과 지역산업계는 이같은 건설산업 단일노조 출범에 크게 긴장하고 있다.
 그동안 건설노조는 하청건설업체에 소속돼 직접 협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단일 노조 출범으로 이제 지역과 각 산업현장 여건을 불문하고 비슷한 근로조건과 복지혜택을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하청건설사뿐 아니라 원청사에 대한 압박은 물론 파업 등 실력행사에 나설 가능성도 높아졌다.
 실제로 지난해 포항건설노조의 원청사인 포스코 본사 점거 사태가 재연되지 않을까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건설플랜트 노조가 노무공급권을 앞세워 사업주측과 단체교섭에 나설 경우 노무 임금의 급상승 등 건설 일용직 시장이 심각하게 왜곡될 것”이라며  “인력수급과 임금 단체협상 등을 단일 노조와 협상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 /정종우기자 jj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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