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석 규모 설립…구장 형태는 9월 최종보고서때 발표
대구 야구장이 수성구 노변동 대구체육공원에 3만석 규모로 지어질 전망이다.
대구시로부터 야구장건설 사전조사 용역을 받은 ㈜동우이앤씨는 26일 오후 3시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중간보고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동우이앤씨는 대구체육공원과 두류공원, 시민운동장 등 3곳을 대상으로 토목·건축·도시계획·교통계획 분야의 11개 사항을 비교, 분석해 대구체육공원(우수 9개 요소, 보통 2개 요소(수익시설, 접근성))을 야구장 신설 후보지로 잠정 결정했다.
또 신설 야구장 규모는 국내 야구장의 최대 관중수와 국제대회 유치를 위한 포석, 그리고 국내야구장 최대 관중수 등을 감안해 3만석 이상이 될 전망이다.
야구장 형태 및 규모에 대해서 조사ㆍ분석한 내용으로는 건설비 및 유지관리비용(냉방비) 측면에서 오픈구장(노천식)이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WBC, 한일 야구정기전, 코나미컵 등 국제야구대회 유치, 경기 이외 활용도, 야구메카로서의 상징성 부각 등을 위해서는 돔구장이 유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우이앤씨는 그러나 오픈구장과 돔구장에 관해선 서로 장단점이 있어 오는 9월 최종보고서 제출때 야구장 형태를 발표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용역업체에서 조사·분석한 내용과 중간보고회를 통해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수익적 시설의 설치에 따른 법적근거 마련, 도시계획적 조치, 필요시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지원법(안) 제정 등을 통해 민자유치가 용이한 수익시설이 설치될 수 있도록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체육공원(4만3000여평)은 대구월드컵경기장 일대의 개발제한구역 및 자연녹지지역으로 묶인 땅이어서 야구장 건설때 도시계획법상 제약이 많을 것으로 우려된다.
/김장욱기자 gim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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