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도예`여기에 다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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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도예`여기에 다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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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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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한 회화와 도예 작품을 만나보자.
 대백프라자갤러리(큐레이터 김태곤)는 4~9일까지 강정주 서양화가와 권영길 도예가의 개인전을 마련한다. 김 큐레이터는 “최근 소박하고 자연스러우면서도 다양한 조형미를 가진 다기와 회화에 대한 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전시는 실용성과 아름다움을 겸비한 우리의 멋을 만날 수 있는 좋은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문의 053)420-8015
 
 강정주 개인전`유화작품 30여점’
 여류 서양화가 강정주의 제3회 개인전이 4~9일 대백프라자갤러리 B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자연’. 꽃 한 송이, 풀 한 포기에도 의미를 담는 강 작가의 다양한 크기의 유화 작품 30여점이 전시된다.
 자연이 나타내려는 생명의 모습들을 작가 나름의 감성으로 표출한다.
 포플러 나무가 바람에 흔들리며 노래 부르는 듯한 소리가 들리는 풍경을 비롯해 꽃비를 맞고 가는 여인, 만개한 하얀 장미가 웃고 있는 모습, 소국들이 수줍어하는 모습들 등 일상에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을 소재로 따뜻한 감성을 전한다.
 김 큐레이터는 “유화로 이루어진 작가의 작품들은 기초적인 조형요소 아래 자연 현상 하나하나에 의미를 담고 그림자 하나에도 색과 싸우려한 흔적이 있는 그림들이다”고 설명했다.
 강 작가는 영남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와 동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를 졸업했다.

 
 
 권영길 도예가`응용작품 눈길’
  길도예연구소 권영길의 제6회 개인전이 4~9일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 전시실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찾는데 주력해 온 권 작가가 새로운 재료를 응용해 만든 실험적인 작품이 눈길을 끈다.
 백자 달항아리 20여점을 비롯해 옷 칠과 자개를 이용한 더한 다완·다기 30여점을 전시한다.
 다완과 더불어 풍겨나는 자개의 아름다움은 신선한 자극을 주면서도 품위를 더한다. 옷 칠을 한 다완에는 새로운 미적 감각과 흙에 따라 가지는 한계도 극복해 실용성이 돋보인다.
 권 작가는 “다완에 우리의 전통 재료인 자개를 붙인 자기를 선보이는데 옷 칠과 자개의 조화가 다완과 어울려 색다른 고풍스러움이 느껴질 것”이라며 “일본 풍을 선호하는 다완 문화에 한국적인 미에 대한 의문을 던져보는 자리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실용성과 아름다움을 겸비한 우리의 전통자기를 만나 볼 수 있는 좋은 전시가 될 듯하다.
 권 작가는 2007년 제26회 대구광역시 공예품대전에서 `백자 당초문 옻칠 자개 완’으로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남현정기자 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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