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도시 구미, 이젠 ‘그린시티’
  • 김형식기자
산업도시 구미, 이젠 ‘그린시티’
  • 김형식기자
  • 승인 2016.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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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권역 최초 전국 1위 그린시티 선정 ‘대통령상’ 수상
▲ 구미시가 ‘그린시티 시상식’에서 대구·경북권역 최초로 전국 1위 그린시티에 선정되며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경북도민일보 = 김형식기자]  구미시가 그린시티(Green City)에 선정,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지난 3일 환경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구미시가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 대구·경북권역 최초로 전국 1위 그린시티(Green City)에 선정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그간 1위인 대통령상에는 순천, 제주, 춘천 등 청정도시로 잘 알려진 곳들이 선정됐으나, 올해는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아 산업도시인 구미가 그린시티로 선정돼 그 의미가 더욱 컸다.
 이번 평가에서 구미시는 환경행정기반분야 및 지자체장의 리더십과 환경거버넌스를 평가한 환경역량분야에서 고르게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대표시책인 ‘지산샛강생태공원 조성’은 주민의 자발적인 환경보전운동으로 시작된 사업으로 구미시와 경북도·환경부 등 정부기관과 주민·환경단체가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타 지자체와 차별화 된 생태벨트를 조성,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우수한 생태환경을 복원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시는 그동안 낙동강 페놀유출과, 불산누출사고 등 흑역사의 오명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공단지역의 회색도시 이미지를 벗기 위해 다방면으로 부단한 노력을 해왔다. 

 특히, 지난 2008년 기후변화 선도도시 출범에 이어 2010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탄소제로도시를 선언하고, 일천만 그루 나무심기(2006년), 세계최초 무선충전 전기버스 운행(2014년), 대구경북권 유일의 탄소제로교육관 개관(2014년), 안전 환경 기반구축 등 탄소제로 도시를 지향하는 다양한 시책을 펼쳤다.
 또한, 온실가스 흡수원 확충을 위해서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일천만그루 나무심기 운동(2006년 시작, 1021만3000본, 102% 달성), 도시 숲 조성, 물순환형 하천정비, 수상레포츠 체험센터 등 낙동강 중심 명품수변도시 조성을 비롯해 생태공원 및 생태습지(지산샛강·금오지·학서지·검성지·문성지), 산동참생태 숲을 조성해 푸르고 건강하고 안전한 녹색생태환경도시 구미로 재탄생했다.
 세계 최초 무선충전 전기버스 운행과 천연가스 자동차 보급 등, 친환경 대중교통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했으며, 자원 재활용 및 자원화를 통한 에너지 효율성 증대와 생활에 적용 가능한 에너지 절약 및 신재생에너지 이용확대를 추진했다. 또한, 시민 및 기업 참여의 중요성을 인지해 각종 캠페인 및 교육을 통해 녹색생활 실천분위기를 확산해 왔다.
 이번, 그린시티(Green city) 선정은 대한민국 대표 녹색도시 공인 뿐만 아니라 그린시티 협의회 가입을 통한 국내외 활동에 참여하게 됐고 환경부 사업예산 배정 및 환경관련 평가사업 우선고려 등 실질적 혜택도 받게 됐다.
 남유진 시장은 “지난 10년 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해왔던 친환경 녹색정책의 성과를 대외적으로 공인받게 됐으며 기존의 공업도시 이미지를 벗어나 자연과 인간, 첨단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그린시티로 변모하는 계기가 됐다”며 “친환경적인 마인드 없이는 세계적인 도시가 될 수 없다. 건강하고 쾌적한 도시기반 조성에 주력해 기업하기 좋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더욱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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