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조합원 강력 반발
봉화 축협이 안동축협과 통합된 가운데 최근 명칭을 둘러싸고 봉화지역 조합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안동·봉화축협은 지난 2월 대의원 총회를 갖고 안동·봉화 축협에서 안동축협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명칭 변경과 관련, 현재 안동 대의원 50명의 3분의 1 정도인 20명의 봉화 대의원으로서는 불가항력으로 안동대의원과 봉화대의원간의 지역적 갈등을 빚다 참석했던 봉화 대의원 19명 전원이 퇴장한 후 안동대의원만으로 안동·봉화 축협에서 안동축협으로 명칭을 변경 처리했다.
이에 따라 봉화지역의 뜻 있는 조합원들은 최근 봉화 축산인들의 권익보호와 자존심, 나아가 봉화군민의 자존심을 찾기 위해 가칭 `안동봉화축협명칭, 원상회복추진위원회’ 발기인 회의를 갖고 오는 11일 오후 3시 봉화군 청소년 수련관에서 창립총회와 서명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안동·봉화 축협 명칭 원상회복추진위원회 전용철(66) 발기인 임시의장은 “그동안 합병된 조합의 명칭을 보면 3개 조합이 합친 동해·삼척·태백축협, 목포·무안·신안 축협이 그대로 있고 청송·영양축협 등 46개 합병조합이 명칭을 모두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데 굳이 안동·봉화만 안동으로 바꿔 분열을 만들어 가는 조합장의 의도를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전형숙 안동·봉화 축협 조합장은 “안동·봉화 축협 명칭 변경은 대의원들이 70명 중 3명 이상 안건을 제시하면 상정할수 있는데 이번 같은 경우는 5명이 서면 안건을 제시했기 때문에 대의원들의 뜻에 따라 상정했고 조합장은 총회 의장으로서 회의 진행만 했을 뿐” 이라고 말했다. 봉화/박완훈기자 p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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