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대비 `수출 30%·수입 27%’ 증가
   日·동남아 경기회복…철강재 전체 88% 차지
 
 
　올해 들어 상반기 포항지역 수·출입이 전년 동기 대비 30%,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포항세관이 발표한 2007년 상반기 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수출은 총 32억9800만 달러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0% 증가했다.
　일본, 유럽, 동남아 지역의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철강제품의 수출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철강제품의 수출이 28억9500만 달러로 전체 수출의 88%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 총 수출은 25억3400만 달러로 이중 철강제품은 22억4500만 달러다. 
　주요 수출지역 중 유럽, 대만, 동남아, 일본 등은 수출실적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277%, 188%, 102%, 86% 늘어났으나 중국과 캐나다 등은 34%, 33% 줄었다.
　올 상반기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45억9100만 달러로 이중 철강제품이 전체 수입의 68%인 31억1100만 달러를 차지했다.
　이는 주요 철강원자재의 국제가격 증가와 환율하락, 철강제품의 수출 증가 등이 반영된 것이다.
　특히 중국의 저가 철강제품에 대한 국내  선호도 증가가 크게 영향을 미쳤다.
　수입통관실적은 철강제품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철강류와 철광석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3%, 32% 증가했다.
　포항세관 관계자는 “일본, 동남아 등의 해외경기가 살아나면서 철강류의 수출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도 이 같은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고정일기자 ko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