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의 최고령 박우영(106)할머니가 10일 별세했다.
박 할머니는 울릉섬 지역의 최고령으로 15살에 결혼해 결혼 9년만에 남편을 여의고 1남 3녀의 자식을 훌륭히 키웠다.
다른 어르신들이 부러워할만큼 건강을 과시하며 여생을 마무리 한 박 할머니는 규칙적인 생활은 물론 소식과 채식으로 하루 세끼를 거르지 않은 것이 장수 비결이라고 평소 말해었다.
또한 목욕을 자주하며 곰국과 명태를 즐겨 먹고 항상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 할머니를 모시던 손자며느리 이태복(64)씨는 “할머니는 심성이 착하셔서 복을 받아 장수하신것 같다”며 “생전에 더 잘 해드리지 못한 게 후회스럽다”며 고인을 애도했다.
그러나 동네주민들은 “이씨의 지극정성이 할머니 건강유지와 장수에 큰 작용을 한 것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울릉/김성권기자 ksg@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