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대표·최고위원 등 안동·영천 찾아 지역유림과 간담회
[경북도민일보 = 기인서기자]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와 최고위원을 비롯한 주요 당직자들이 안동·영천 등 경북지역을 방문해 유림과 민간단체를 만나 민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보수정당으로서 현 정부를 적극 견제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힘을 실어달라고 요청했다.
‘바른정당 주인찾기 1박2일’ 행사 이틀째인 20일 오전 이혜훈 대표 등은 영천향교를 방문한데 이어 안동을 찾아 지역 유림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보수가 둘로 쪼개졌다고 하는데 저희는 조금 다른 보수를 하려고 하는 것”이라며 “모든 것을 반대하는 보수는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가지 못한다”고 강조하며 개혁보수의 가치를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특권과 반칙 횡포를 눈감아주는 낡은 보수의 문제를 해결하고 공정한 시장경제질서 확립을 위해 바른정당을 창당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TK지역은 한 당이 독주하다보니 일꾼들이 말을 잘 듣지 않고 안 들어도 어쩔 수 없지 않느냐”며 “이제 당이 두 개가 되면 둘 중에 말을 잘 듣고 일 잘하는 쪽을 뽑아주시면 된다”고 말했다.
이혜훈 대표 등은 안동에 이어 칠곡군 다부동전적기념관을 참배한 뒤 구미로 이동해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다.
이에 앞서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와 당직자들은 영천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지난 18일 오후 포은 정몽주 선생의 위패를 모신 영천 임고서원을 찾아 1박을 하고 19일 오전 다도 명상, 기공체조, 서원투어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이어 이 대표와 권오을, 정운천, 김영우 최고위원 등 당 관계자들은 영천향교 국학학원을 방문해 유림대표들에게 바른정당의 가치와 당의 진로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바른정당은 이번 TK 민심 훑기를 통해 보수의 본산에서 인정을 받고 재도약의 발판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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