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종
고요한 밤에
달을 쳐다보면
나는 달관한
사람이 된다.
어머니가 살아 계실 땐
달을 보면
육학년때 급우 분희로 보였는데,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난 뒤부터는
달을 보면
저 달이 어머니가 되어
내게로 성큼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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