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겪었다” 피해자 60%가 초등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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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겪었다” 피해자 60%가 초등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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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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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차 실태조사 결과

[경북도민일보 = 뉴스1] 학교폭력을 겪었다고 응답한 학생 10명 중 6명은 초등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 피해 유형으로는 여전히 언어폭력, 집단따돌림, 스토킹, 사이버 괴롭힘 등 정신적 폭행이 절반이상을 차지했고 성추행·성폭행 피해비율이 해마다 조금씩 오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실태조사는 지난 9월18일부터 10월27일까지 전국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360여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체 학생의 94.2%가 참여했다.
조사결과를 보면 전반적으로 지난해 2차 실태조사 때와 학교폭력 피해·가해·목격 경험이나 학교폭력에 대한 인식정도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학생은 약 2만8000명(0.8%)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차 조사 때와 비슷한 결과다.
학교급별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도 마찬가지다.
중학생(0.5%)과 고등학생(0.4%)의 비율은 지난해와 같았다. 초등학생(1.4%, 1만7500명)만 지난해보다 0.1%포인트가 올랐다.

학교폭력 피해학생은 여전히 초등학생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초등학생의 비율은 62.5%에 이르렀는데 지난해 같은 조사 때(59.3%)보다 3.2%포인트 증가했다.
중학생은 25.4%(7100명), 고교생은 12.9%(3600명)를 기록했다.
학생 1000명당 피해유형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언어폭력(5.6건)이 가장 많았다.
이어 집단따돌림(2.6건) 스토킹(1.7건) 신체폭행(1.7건) 사이버 괴롭힘(1.7건) 금품갈취(1.0건) 성추행·성폭행(0.8건) 순이었다.
사이버 괴롭힘과 성추행·성폭행의 비율이 점점 증가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피해유형별 비율을 보면 사이버 괴롭힘은 지난해 2차 조사 때 10.0%에서 올해 10.8%로 0.8%포인트 올랐다. 성추행·성폭행 비율은 3년째 오름세다(4.3→4.9→5.1%).
피해장소와 피해시간도 지난해 2차 조사 때와 비슷했는데 주로 학교 안에서 쉬는 시간(35.1%) 때 학교폭력이 이뤄졌다.
이어 점심시간(18.0%), 하교 이후(13.6%) 순으로 많았고 심지어 수업시간(10.5%)에도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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