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청년층의 취업난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대구지방노동청 포항지청에 따르면 올해 1~6월까지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4274명으로 지난해 동기의 3770명보다 19%(504명)가량 크게 증가했다.
이 중 청년층에 해당되는 2~30대가 전체 45.9%를 차지해 청년층의 취업난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청년층에서 실업급여 수급자가 많이 나오고 있는 것은 청년층 실업률이 평균 실업률의 2배를 웃도는 상황인데다 취업난으로 근로여건 등을 고려하지 않고 서둘러 취업한 청년층이 현실에 대한 불만으로 직장을 자주 옮기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구직급여 지급액 또한 올해 156억900만 원으로 이는 지난해 동기 112억2800만 원에 비해 38.4%가 늘었다. 이와 관련 대구지방노동청 포항지청 관계자는 “취업난이 장기화되고 있지만 구직자들은 중소기업근무 기피와 아예 구직포기 청년층은 늘고 있다”며 “취업눈높이 차를 좁힐 수 있는 방안과 구직에 대한 청년층의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한편, 실업급여는 근로자가가 고용보험 적용 사업장에서 최소 180일 이상 근무하다가 경영상 해고, 계약기간 만료, 권고사직 등 비자발적인 사유로 실직시에 실직 전 평균 임금의 50%를 90~240일 까지 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정종우기자 jj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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