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관서가 국경일을 맞아 전개한 태극기 달기 캠페인에 주민호응도가 매우 낮게 나타나 주민의식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사진은 광복절인 15일 영덕군이 게양한 가로변 태극기만 펄럭이는 영덕읍내 시가지 모습.
영덕군이 제62주년 광복절을 맞아 지난 14, 15일 양일간 전 가정, 전 직장, 주요 가로변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전개했음에도 불구, 주민 호응도가 낮아 애국심 고취를 위한 태극기 달기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는 주민의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군은 국권회복을 경축하고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계승·발전시켜 전 군민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시켜 나가기 위해 광복절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키로 하고 지난 14일부터 각 마을별로 앰프방송과 각종 언론매체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를 전개해 왔다.
그러나 광복절인 15일 영덕군내에는 군이 게양한 가로변 태극기만 펄럭일 뿐 마을별, 아파트를 비롯한 공동주택과 단독주택들의 태극기 게양율은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매우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외형상 경관이 잘 드러나는 영덕읍 P아파트의 경우 60여세대 중 단 1세대에만 태극기가 게양돼 캠페인을 무색케 했다. 의식 있는 주민들은 “아프간 탈레반의 한국인 납치, 남북 정상회담 등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로 그 어느 때보다 애국심이 요구되는 이때 국경절에 우리 나라의 상징인 태극기를 게양해 투철한 국가관 확립과 애국심 고취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덕/김영호기자 k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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