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올해 고교 교육력 제고 사업에 655억원 지원
[경북도민일보 = 뉴스1] 교육부가 학생들의 과목선택권 확대를 위해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11개 시·도 교육청에 도입하는 등 고교학점제 도입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교육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고교 교육력 제고사업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는 고교학점제 준비를 위해 연구·선도학교를 지정하고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본격 운영한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진로에 따라 다양한 교과목을 선택해 이수하는 제도다.
문재인정부의 핵심 교육공약으로 올해부터 시범운영을 거쳐 2022년 도입하는게 목표다. 첫 단계로 올해는 연구학교 44개교와 선도학교 51개교 등 105개교에서 고교학점제를 시범 도입한다.
연구학교는 일반고 31개교와 직업계고 23개교가 최종 선정돼 3월부터 운영된다.
1학기에는 서울, 인천, 대구, 충남, 전남, 경남 등 6개 시·도에서, 2학기에는 부산, 울산, 세종, 경기, 강원 등 5개 시·도에서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도입한다. 내년까지 17개 시·도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교과중점학교에서도 고교학점제와 연계를 강화한다. 올해부터 캠퍼스형 교과중점학교, 중점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교과중점학교에 지정되지 않은 일반학교 및 특성화고와 연계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해 학생의 과목선택권을 확대한다.
시·도와 학교 여건에 따라 교과중점학급이 아니라 일반학급에 소속된 학생도 중점교과 수업을 전부 또는 일부 수강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다. 역시 학생의 과목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올해 394개교에서 운영하는 교과중점학교도 60여곳을 새로 지정해 내년부터 운영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과학, 체육, 예술뿐 아니라 경제, 외국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과중점학교를 지정해 학생들이 소질과 적성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배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고교 교육력 제고사업에는 올해 총 654억5500만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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