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텃밭’ TK, 그들만의 리그 되나
  • 이창재기자
‘보수 텃밭’ TK, 그들만의 리그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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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1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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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지사·대구시장 선거전 자유한국당 일당 독점
김부겸 장관 끝내 불출마… 바른미래당 기대치 하락
정치평론가 “이제부터 정치적 다양성에 집중해야”

[경북도민일보 = 이창재기자] 6·13 지방선거 경북도지사·대구시장 선거전이 ‘자유한국당만의 리그’로 치러지면서 전국적 관심을 끌지 못한 채 보수 TK(대구경북) 고립무원(孤立無援) 지대로 치닫고 있다.
 자칫 달라진 정치적 다양성 속에 새로운 혁신과 활력으로 재무장해야 할 TK가 옛 일당독식 시대로 회귀하면서 보수 우물안에 갇혀버릴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보수를 깰 유력 주자인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역시 TK 공식사퇴 시한인 15일까지 끝내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서 집권 여당도 TK를 버렸다.
 새로운 보수를 꿈꾸는 바른미래당의 대 반전 기대치도 조금씩 사라지면서 치열한 경쟁구도를 바랬던 지역 유권자들의 눈앞엔 ‘김빠진 선거전’만 기다리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경북도지사 경선에 이철우, 김광림, 박명재 등 현역의원 3명과 남유진 전 구미시장 등이  대구시장은 권영진 현 시장과 김재수 전 농림부 장관, 이재만 전 최고위원, 이진훈 수성구청장이 각각 4파전으로 경선전에 돌입했다. 경선을 통한 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는 이달말께 대구시장 후보는 늦어도 다음달 10일 이전에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은 여론조사 등의 결과에 따라 2명 또는 3명으로 압축될 수 있다.

 경북도지사 경선전은 이철우 의원을 향한 마타도어가 심화되면서 진흙탕 경선전이 우려되고 있고 박명재 의원의 꾸준한 정책대안 제시로 인한 지지세 확장이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시장 경선전은 마타도어 없는 김재수 전 장관의 꾸준한 정책제안들이 신선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대구공항 통합이전 등 권영진 대구시장이 현안 문제를 집중제기 하고 있다.
 이철우 의원은 자신을 향한 마타도어에는 고소 등 단호히 대응하는 전략을 펴고 있고 권영진 시장은 예비후보 등록 이후 당당히 타 후보들이 내놓고 있는 공격적 시 현안 문제를 정면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권 시장의 예비후보 등록은 오는 23일께 예상되며 24일 선거사무소 개소식과 함께 본격적인 경선전에 돌입한다는 복안이다.
 지역정가는 경북도지사·대구시장 선거전의 한국당 독주가 기초단체장과 광역 기초의원들의 한국당 동반 압승 기대치를 높이고 있지만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의 공천=당선 구도는 달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예전과 달리 높아진 유권자 정치성 성향에 지역적 인물을 중시하는 선택과 집중에 대한 민심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경근 정치평론가는 “시장 도지사 선거전은 이미 김부겸 장관의 불출마로 한국당 독주로 끝난 상황”이라며 “이제는 지역민들과 밀접한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들에 대한 정치적 다양성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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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짱 2018-03-16 17:50:38
여당이 tk를 버렸다? 무슨 기사를 이따구로 쓰지 김부겸장관은 누누이 자신이 선거책임자라서 안나가겠다고 밝혔는데 참 진짜 기가찬다 만약 김부겸이 나오면 선거책임자가 지선에 나왔다고 운운할 사람들이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진짜 경북세뇌언론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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