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당측,“의장 저러면 다쳐”
당 경선 투표율(포항북구)최하위 골프회동이 화근
포항시의회 의장이 최근 임시회 회기 기간 중 해외 방문 계획이 시의회 의원들의 반발로 전격 취소하는 사태속에 경선 투표일날 골프회동이 지역 여론의 도마에 오르면서 사면초가에 몰렸다.
박 의장의 최근 처신과 관련, 한나라당 경북도당측은 “의장 저러면 다쳐…”라며 강하게 질책했다는 후문.
박 의장에 대한 당 안팎의 따가운 시선은 지난 20일 실시된 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이명박 후보의 고향인 포항 북구의 투표율이 도내에서 울릉군을 제외하면 사실상 꼴찌를 기록해 도당의 체면이 크게 손상된 것이 원인.
이와 관련, 도당에선 박 의장이 이명박 후보의 고향인 포항시의회의 한나라당 당적 의장인데다 특히 이명박 특보 자리에 있으면서도 지역 당원들과 대의원들을 찾아 투표 독려는커녕 당심을 외면한채 골프를 즐긴데다 외유 계획에 따른 지역민들의 물의를 야기, 동료의원들과 도당 등 주변의 공세를 자초한 것.
도당측은 또한 대선 후보 경선과 관련, “선거 운동기간 내내 서로가 이명박 일등공신처럼 외치드니, 막상 뚜껑을 열고보니 지지율마져 하위를 기록했다”면서 당 소속 전·현직 시장과 지역 인사들까지 싸잡아 비난하면서, 문책을 둘러싼 후폭풍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일권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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