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플라워호 대체선박 현재와 같거나 향상돼야’
  • 허영국기자
‘썬플라워호 대체선박 현재와 같거나 향상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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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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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대체선 관련 질의 답변… 대형여객선 유치의견 힘 받을듯

[경북도민일보 = 허영국기자]  포항~울릉간을 운항하는 썬플라워호(선령 28년) 대체선박은 성능이 최소 현재와 같거나 향상된 선박으로 교체돼야 한다는 해양수산부의 해석이 나왔다.
 중·소형 대체선 구입을 준비하던 운항선사의 방침에 울릉 지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섬 지역민들은 최소한 현재와 같거나 향상된 선박을 원하고 있는 상태다.
 울릉도여객선대책위원회(이하 여대위)는 오는 2020년 선령이 끝나는 썬플라워호 대체선과 관련한 논란이 일자 지난 23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썬플라워호 대체선에 관한 질의에서 해양수부가 동등한 대체선을 취항해야 한다는 해석의 답변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여대위는 “포항~울릉항로를 운항하는 썬플라워호(2394t·40노트·820명)의 선령이 만료된다. 이 항로에 대체 선을 투입할 경우 해운법상 현재 운항하는 선박보다 성능이 떨어진 선박으로 대체가 가능한지, 만일 가능하다면 법적근거가 무엇인지”에 대해 물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해운법령에 선박의 성능에 대한 기준이 명시되어 있지 않지만 사업계획변경이 해당 항로의 안정적 유지를 위한 수송 안정성 확보에 지장을 줘서는 안 된다”고 답변했다.
 특히 “현재 운항 중인 썬플라워호의 선박 대체 시 면허기준과 해당 항로의 수송안정성을 검토해서 적합할 경우에 한해 사업계획변경 인가가 가능하다”고 했다.
 이는 사실상 기존의 선박과 같거나 우수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해석된다.
 해수부는 “사업계획 변경이 해당 항로의 안정적 유지를 위한 수송안정성 확보와 해상교통의 안전에 지장을 줄 우려가 없고 이용자가 편리하도록 적합한 운항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정장호 여대위 위원장은 “해수부의 이 같은 해석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선박이 현재 썬플라워호 급 이상은 돼야 한다는 것이 명확해진 만큼 지역민들이나 이용객들이 겨울철에도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전천후 대형여객선 유치에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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