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6월부터 KTX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미국행 (괌·사이판·하와이·본토) 항공편 탑승수속이 개시된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7개 국적사에 대한 탑승수속이 광명역에서 가능해진다.
　국토교통부는 美교통보안청(TSA)의 미국행 수속 운영계획 승인과 체크인 인력에 대한 보안질의 교육을 완료함에 따라 6월 초 미국행 노선의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탑승수속 개시에 합의했다고 31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미국행 항공편 탑승수속이 가능해짐에 따라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모든 국적사에 대한 탑승수속이 내달 4일부터 광명역에서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광명역에서 탑승수속을 마치고 리무진 버스로 인천공항으로 이동할 경우 서울역 이용에 비해 수속시간이 최대 55분 단축된다. 인천공항에선 패스트 트랙을 이용해 신속한 출국도 가능하다.
　주현종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이번 미국행 수속개시로 항공과 철도교통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광명역 도심공항이 성공적으로 활성화하는데 발판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광명역의 5월 기준 탑승수속 실적은 하루 평균 210명 수준이다. 또 인천공항을 논스톱 운행하는 리무진버스(광명역~인천공항 1터미널)는 하루 평균 이용객이 약 1000 여명 수준으로 코레일에서 버스 증차(8대 → 12대)를 준비 중이다.
　조형익 코레일 여객본부장은 이에 대해 “개항 초기인 광명역 도심공항이 조기에 활성화될 수 있도록 홍보와 이용객 안내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