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안면 구순 열상 환자 초청 성형수술 지원
[경북도민일보 = 정운홍기자] 경북도안동의료원은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쿠칭시에 거주하는 조슈아 존(23)씨를 한국으로 초청해 안면 구순 열상 치료를 위한 입술흉터 제거와 원형복원 성형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조슈아 씨는 지난 2012년 12월 교통사고로 안면 구순 열상의 피해를 입어 지난 2014년 현지에서 수술을 했으나 상태는 더욱 심각해졌다.
이후 현지에서 더 이상 치료가 힘들고 수술비 마련이 어려워 방치한 상태로 살고 있었다.
안동의료원 공공보건프로그램과 연계한 안동라이온스클럽에서 국경을 초월하는 따뜻한 온정의 손길로 조슈아씨를 위한 수술비용을 마련했다.
이에 조슈아씨 일가족은 지난달 29일 안동의료원에 입원해 30일 오전 안동의료원 성형외과 하원호 과장의 집도아래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고 11일 수술 경과를 최종 확인한 뒤 말레이시아로 출국한다.
이윤식 원장은 “우리나라 공공병원의 의료수준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와 있다”며 “안동의료원에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저소득 국가의 의료취약계층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외국인 초청 진료(수술)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