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폭염으로 창궐했던 경북 동해안 연안 해역의 유해성 적조생물이 이달 들어 기온이 회복되고 동해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거센 파도가 일면서 발생조건이 맞지 않아 소멸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의 5일 실태조사결과 적조띠가 광범위하게 고밀도로 뻗쳤던 경주 감포 연안과 포항 대보~구룡포 연안, 칠포~월포, 영덕~울진 연안 해역에 적조생물이 관찰되지 않았다.
적조 소멸과 관련,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경북 동해안 연안 해역의 표층수 수온이 이달들어 17.5~24.8도로 평년보다 낮는 등 냉수대가 뻗치는 등 바다 수온이 적조발생 조건이 안되고 있다는 것.
또한 이달들어 잦은 비와 강풍으로 파도가 높아 8월말까지 ㎖당 1천~1만여개체까지 형성됐던 적조띠가 분산, 소멸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포항시 구룡포와 대보, 경주 감포를 비롯, 영덕 울진 해역의 해상가두리와 육상가두리 양식어민들도 적조공포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어장관리에 나섰다.
/최일권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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