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의 8월 어음부도율이 0.98%를 기록했다.
13일 한국은행 포항본부에 따르면 가전용 컬러도장강판 등을 생산·판매하는 중견 철강업체인 네오스틸 부도의 여파로 전체 어음부도율은 0.97%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대비 0.86%가 상승한 것으로 지난 2000년 8월 1.14%를 기록한 이래 최고치다.
지역별로는 포항이 1.30%를 기록, 전월보다 1.19%나 상승했다.
반면 경주는 0.06%로 전월(0.10%)보다 하락했다.
8월 중 총 부도액은 88억원으로 전월보다 76억5500만원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일평균 어음부도액도 4억원으로 지난달과 비교해 3억4500만원이 늘었다.
신규 부도업체는 전월보다 5건이 늘어난 7건을 기록했다.
이들 부도업체는 모두 포항지역에서 발생했으며 업종별로는 제조업, 건설업 등의 중소기업이 5곳, 운송업 등 개인사업장 2곳 등이다.
신설법인은 53개로 지난달보다 2곳이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어음부도율의 증가는 부도업체의 증가가 크다”면서 “예금부족이 전체 부도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고정일기자 ko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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