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의장 등 10명 선정
 
　상주시는 16일 2008년도 지방의원에 대한 의정비 지급기준을 결정할 `의정비심의위원회’를 구성, 오는 18일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상주시 지방자치법령에 따라 `상주시 의정비심의위원회’는 학계와 법조계, 언론계, 시민단체 등에서 선정해 시장 5명, 시의회의장이 5명을 선정해 10명으로 구성한다.
　지난 14일 선정된 위원회의 시장 5명은 김장수(상주시행정동우회 간사), 강원모(상주시의정동우회 회장), 김성환(상주생활체육협의회장), 김명희(청리중학교 교감), 왕덕순(상주시여성단체협의회장) 등이고, 시의회 5명은(이광우 상주대 교수), 정연구(변호사), 이재수(기자), 임부기(상주발전범시민연합), 장재육(중소기업협의회) 등으로 구성됐다.
　전국 지방의원들이 무보수 봉사 명예직일 때 의정비는 의정활동비(월110만원), 회기수당(10만원. 회기80일) 등으로 세분되어 총 2120만원의 공통된 의정비를 받아왔으나, 지난해부터 첫 의정비 유급화로 실시되면서 각 지방의원 유급수준 결정현황에 따르면 전국 234개 자치단체중 의정비 지급이 전국 1위가 서울 서대문이 재정자립도 43.5%로 총 3804만원, 최하위는 충북 증평이 재정자립도 12.2%인 -9%로 감소된 1920만원이며, 상주시는 재정자립도 13.6%로 7% 증감된 총 2265만을 받아 전국 211위며, 또 경북도내에서는 23개 시·군 중에서 20위로 하위 수준이다.
　따라서 전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회가 지방의원 의정비 인상과 관련, 상주시의회는 현 의정비는 계약직으로 근무하는 공무원 월급 수준에 미치고 있다며, 시의원을 부단체장으로 예우하는 만큼 이에 상응하는 의정비 총 5000만원이면 되겠다는 희망사항을 내비치고 있어, 이를 심의하는 의정비심의위원회는 고심에 빠져있다.
　심의위원 L모씨는 시의 재정자립도에 따라 책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민의 여론수렴이 뒷받침되고,돼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의회를 만들어 인근 `구미, 안동, 김천, 영주’ 등지의 책정을 보아야 한다며 신중론을 말했다.
또 시민단체 L모씨는 “의정비를 갑절 인상하게되면 의원직 외에 다른 부가적인 사업이나 공무에 버금가는 이중을 겸직해서는 않된다”고 말했다.
　한편 상주시는 의정비심의위원회 개최를 오는 10월 중순께 예정돼 있어 의정비 책정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상주/황경연기자hgw@